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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어느 가정 이야기

오늘의 쉼터 2011. 5. 15. 14:52

 

미국의 어느 가정 이야기  

다섯 명의 자식을 둔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 중 한 명의 아들이 유독 병약하고 총명하지도 못하여
형제들 속에서조차 주눅 들어 있는 아들이 아버지는 늘 가슴 아팠다고 합니다.

어느 날, 아버지는 다섯 그루의 나무를 사왔습니다.
그리고 다섯 명의 자식들에게 한 그루씩 나누어 주며 1년이라는 기한을 주었지요.
가장 잘 키운 나무의 주인에게는 뭐든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약속한 1년이 지났습니다.
아버지는 자식들을 데리고 나무가 자라고 있는 숲으로 갔습니다.
놀랍게도 유독 한 그루의 나무가 다른 나무들에 비하여
키도 크고 잎도 무성하게 잘 자라 있었습니다.
바로 아버지의 가슴을 가장 아프게 하였던 그 아들의 나무였습니다.

약속대로 아버지는 아들에게 원하는 것을 물었고
예상대로 이 아들은 자기가 딱히 무엇을 요구하여야 할지 조차도
피력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이 아들을 향해 큰 소리로 칭찬 하기를
이렇게 나무를 잘 키운 것을 보니 분명 훌륭한 식물학자가 될 것이며
그리 될 수 있도록 온갖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모두들 앞에서 말했습니다.

아버지와 형제들로부터 명분 있는 지지와 성원을 한 몸에 받은 이 아들은
성취감이 고조되어 식물학자가 되겠다는 꿈에 부풀어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하얗게 지낸 새벽 잘 자라준 나무가 고맙고 신통하여 숲으로 갔습니다.

어스름한 안개 속에 움직이는 물체가 그의 나무 주변에서 느껴졌고
곧 이어 물조리개를 들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이 아들의 두 눈에 오랫동안 깊이 새겨졌다고 합니다.

그 후 이 아들은 훌륭한 식물학자는 되지 못하였으나
미국 국민들의 가장 많은 지지와 신뢰를 받은 훌륭한 대통령으로
그 명성을 세계에 떨친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라고 합니다.

미국 최초의 4선 대통령으로서,
오늘날 미국 행정부의 기능과 역할은 그의 통치방식에 힘입은 바 크며.
국내적으로는 1930년대의 대공황 타개를 위하여 뉴딜정책을 추진했고,
대외적으로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연합국을 지도함으로써
이후 미국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토대를 마련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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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자식 사랑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 같습니다.
상당수의 많은 부모는 똑똑한 자식을 잘 키우려 하지만
여기의 아버지는 가장 부족한 자식을 잘 키우려 애를 썼습니다.

능력이 있는 자녀는 내 버려두어도 제 몫을 잘 감당하여 커갈 수 있지만
부족한 자녀는 특별한 보호를 받고 격려를 받아야 잘 커갈 수 있게 됩니다.

학교에서도 다른 학생보다 부족하면 아이들이 상대를 해 주지 않아
소위 왕따되어 적응이 어려워져 문제를 야기(惹起) 할 수 있게 되듯
가정에서도 같은 자녀 사이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와  같은 현상을 염려한 아버지는 의도적인 방법을 통해
부족한 자식에게 기(氣)를 살리는 방법을 마련하여 줌으로써
아버지의 사랑을 효과적으로 주었고 후일 이를 알게 된 자식은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필사적인 노력으로 부족을 메워
더 꿋꿋이 성장함으로써 큰 인물로 성장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교육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기부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