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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shamanism 무신도(巫神圖

오늘의 쉼터 2010. 9. 23. 11:01

 

한국의 shamanism 무신도(巫神圖)

 

무신도는 우리나라의 무속신앙(巫俗信仰)에서 무당(巫-:shaman)들이 섬기고 있는 신들의 형상을 그림으로 그린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무속신앙에서 사용하고 있는 무신도는 한국의 토속 종교적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그림의 형태나 기법으로 보아서는 한국 민족미술의 원조적 성격을 갖고 있기도 하다

무신도는 음양오행의 다섯가지 색깔인 靑 紅 黑 黃 白色을 사용하여 무명, 한지, 또는 마지등에다 그리며 크기는  가로 73센티, 세로 93센티 내외정도로 벽에 걸 수 있게록 만든다.

무신도는 불교의 탱화와 비슷한 것 같지만 그림의 내용으로 볼때 불교의 탱화는 불교에서 섬기는 신들을 그려놓고 있으며 크기도 무신도보다 훨씬 크다.

무신도는 무당집의 신당이나 특정한 굿당의 벽에 모셔놓고 주로 무당이 굿을 할 때 또는 신에게 정성을 드릴때 사용되어 진다.

무당은 신에게 인간 삶의 기본적인 명과 복을 기원하고자 할 때 무신도에 그려져 있는 신들을 불러 들인다.

오늘날 한국의 무당을 두 종류로 분류하는데 하나는 집안 대물림을 하는 세습무당이고 또 하나는 신이 내려 무당이 되는 강신무당이다.

세습무당은 제주도를 중심으로 하는 남쪽 지방에서 주로 보이며, 강신무당은 한강이북지역에서 주로 보인다.

그런데 무신도는 북쪽지방 무당인 강신무당만이 소유를 하고 있다.

무당들이 모시는 신들이 많기 때문에 무신도의 숫자는 상당히 많은 종류와 숫자가 있으나 여기서는 71개를 소개한다.

 

1. 신장님 (神將)

神將님 무신도(巫神圖)의 밑그림이다. 밑그림은 巫神圖를 제작할 때 먹으로 기본적인 선을 그리는 것을 말한다. 神將님이 神將칼(刀)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집터, 일터, 그리고 죽은 후의 무덤터를 정해주는 神이다.

지리천문신장(神將)이 터를 잡을 때는 山, 水, 방위(方位), 사람. 4가지를 풍수지리설에다 성립시키고 하늘과 하늘의 별자리 위치를 천문학으로 풀이한다.

그러므로 천문신장과 같은 종류의 신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 신장은 하늘을 관할하는 구천신장(九天神將), 지상의 동서남북, 중앙을 지키는 오방신장(五方神將), 일년 365일을 관장하는 간지신장(干支神將), 사해용왕을 지키는 사해신장(四海神將), 5곳의 명산에 있는 오악신장(五岳神將)등이 있다. 이러한 신장들은 모두가 이러한 장군처럼 용맹스럽기 때문에 지리천문신(神)에다 장(將)을 붙여, 神將 또는 神將님이라고 부른다.

2. 지리천문신장(地理天文神將)

地理天文神將이 하늘을 상징하는 구름을 뒷 배경으로하고 땅을 상징하는 산위에서 갓을 쓰고 도포를 입고 오른손에는 지팡이와 왼손에는 터를 잡을 때 방위를 설정해주는 나침판을 들고 있다.

3. 지리천문신장

정자관을 쓴 地理天文神將이 오른손에 지팡이를 들고 오른손에는 나침판을 들고 있다.

오른쪽 부인마마가 자손을 점지해달라는 상징으로 천주떡(하느님의 떡) 세 개를 접시에 들고 서 있다.

地理天文神將이 정해주는 명당터에 따라 그 집 자손의 번창이 좌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4. 천문신장(天文神將)

天文神將은 천문학으로 풀이하여 인간의 여러 가지 길흉에 관한 택일을 한다.

地理天文神將과 같은 종류의 神이다. 天文神將이 천문학의 최고의 경지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뒤편의 서재와 붓통 그리고 글재주로써 그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5. 산신 (山神)

산신(山神), 山神할아버지, 산신령(山神靈)님, 神靈님, 또는 각 도처에 있는 명산의 이름을 붙여 000神靈등으로 부른다. 山神은 모두가 호랑이의 변화신(變化身)인 신선(神仙)을 그리고 그 옆에 또는 神仙을 태우고 있는 호랑이가 있다. 神仙은 인적이 드문 깊은 산 골짜기를 배경으로 하여 근엄스러운 백발 노인을 그리고 옆에는 간혹 선녀나 동자가 있어 神仙을 시봉하고 있는 모습이다.

山中의 왕으로 불리우는 호랑이는 영험한 동물로써 神으로 그리고 인간으로 변화할 수 있는 재주가 있다. 山神靈이 들고 있는 죽순은 남성을 상징하고 산삼과 불사약이 든 조롱박은 인간의 죽음을 회생 시킬 수 있는 마력을 지니고 있으며, 山神 또는 선녀나 동자들이 들고 있는 영지버섯은 여성을 상징한다. 山神은 음양이 있어서 양의 의미인데, 주로 붉은 색의 도포를 입고 있고 반면에 호랑이는 음의 의미로써 붉은색보다 얕은 색으로 그려져 있다.

가끔 신선이 들고 있는 부채는 천하를 내려다 볼 때 쓰여진다. 山神은 마을과 인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모셔지며 무당의 마음을 神仙처럼 깨끗하게 한다.

山神은 주로 남자이미나 때로는 여자이기도 하는데, 예로써 충청도 계룡산의 神靈은 女山神이다.

6. 山神

선녀가 아기를 점지하는 상징인 영지버섯을 들고 있으며 山神은 불사약이 들어있는 조롱박을 들고 있다. 山神의 뒤에는 달이 가깝게 그려져 있는데, 그뜻은 山神이 달과 아주 가까운 위치에 있다는 의미로써 즉, 지상으로부터 아주 높고 먼 곳에 있기 때문이다.

7. 山神

오른손에는 여성상징의 영지버섯이 왼손에는 죽음을 회생시키는 산삼이 들려져 있다.

8. 山神

오른손에는 죽음을 회생시키는 산삼이 왼손에는 천하를 다스릴 때 사용하는 부채를 들고 있다.

9. 山神

오른손에 영지버섯, 왼손에 산삼을 들고 있다.

10. 山神

모시려오 모시려오 本山神靈을 모시려오 / 애동출신에 내림 산천을 모시려오 / 천하궁에 삼에사천 지하궁에 이십팔소 / 권래로는 부군님 권래 지중하구는 나라님 지정 / 해온단년은 0년에 달의 월궁은 0달에 남의 일색은 0일에 0山神靈을 모시려오.

이렇듯 山神을 모시기 위해 여러 가지 필요한 사설들을 무가(巫歌)로써 부른다. 山神을 모실때는 오른손에 99홉 상쇠방울을 들고 왼손에는 성수부채를 들며 붉은 색으로 만든 상산 맞이 거리의 무복을 입고 山神모자를 쓴다. 이렇게 해서 불러 모신 山神에게 영험을 청할 때는 동서사방의 길을 열어 그 길위에다 신의 제자 이름 석자 놓아주고 또한 부모님, 동기간, 자손들. 신애기의 명쇠복쇠를 열어달라고 청한다.

11. 본산신령(本山神靈)

각 마을에는 그마을을 대표하는 本山이 있다. 또한 그 本山에는 그마을을 수호하는 神靈님이 있는데, 이 巫神圖가 바로 그러한 本山神靈이다.

12. 太白山 神靈

우리나라의 모든 명산에는 神靈이 있다. 이 巫神圖는 태백산에 계시는 山神靈이다. 그런데 太白山 神靈은 조선 6대왕인 단종이 山神이라고 한다. 태백의 수령(守令)이 하루는 단종이 유배를 당하고 있는 영월로 인사차 가는데 단종이 말을 타고 태백산 쪽으로 가는것이 보였다. 守令은 달려가 단종앞에 엎드려 물었다. "전하 어디로 가시는 길이옵니까?" "나는 지금 태백의 산신이 되려 태백산으로 간다네" 그리고는 단종은 홀연히 사라졌다. 守令은 놀라 단종의 유배지로 달려가니 지난밤 단종은 이미 죽었다고 한다.

13. 산신도사 (山神道士)

山神道士를 일반적으로 道士로 부른다. 도사는 도의를 체득한 사람을 말한다. 산신도사는 산신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호랑이에 의해 변화된 산신처럼 인간의 죽음을 회생시키거나 마력을 가지지 않는다.

山神道士는 산속에서 도를 닦아 도인이 된 후 산신처럼 행동하면서 무당이 道의 경지에 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항시 선녀를 동반하여 같이 행동한다. 선녀는 자손점지를 상징하는 천주떡(하느님의 떡) 3개를 가지고 있다.

14. 山神道士

山神道士가 백팔염주를 목에 걸었다. 불교의 영향을 받은 巫神圖이다. 오른손에는 道士 지팡이를 들고 산속의 귀암절벽에 앉아 道人의 경지에 들어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5. 山神道士

오른손에는 道士 지팡이를 왼손에는 神仙부채를 들고 있는 山神道士

16. 칠성 (七星)

인간의 수명과 재물복을 주는 신이다.

또한 기우(祈雨)의 대상신이기도 하다. 전설에 의하면 하늘에는 남두칠성과 북두칠성이 있는데 무속신앙에서는 북두칠성의 칠성을 신으로 모시고 있다. 일곱명의 칠성신들이 각각 꼬깔 또는 관을 쓰고 때로는 백팔염주를 목에 걸고 앞줄에 세명과 뒷줄에 네명 또는 앞줄에 네명과 뒷줄에 세명으로 짝지어 서 있다.

칠성님들은 칠성칼을 들고 있거나 아니면 앞줄에 서있는 칠성님들은 자손의 번영을 상징하는 천주떡 3개씩을 들고 서 있다. 칠성신은 육식을 하지 않는 신으로 되어 있다

 

 

칠성님들은 칠성칼을 들고 있거나 아니면 앞줄에 서있는 칠성님들은 자손의 번영을 상징하는 천주떡 3개씩을 들고 서 있다. 칠성신은 육식을 하지 않는 신으로 되어 있다

17. 七星

칠성님은 인간의 명을 주고 복을 주는 분이며 자손을 점지해주는 분이기 때문에 무당이 굿을 할 때 제일 엄숙하게 대접하는 분이다. 무당이 칠성님을 모시는 칠성거리를 할 때는 칠성님께 바치는 옥수(정수)와 칠성밥을 따로이 지어 올린다.

칠성님에게 절을 할 때는 일곱 번의 절을 각각 일곱분에게 모두 올린다. 홍색치마에 남색 쾌자를 입고 겉옷으로는 하얀 고깔과 백장삼을 입는다. 또한 좌측으로 청색과 우측으로 홍생의 가사를 서로 가로질러 메고 제비홍띄를 허리에 띤다.

백팔염주를 목에 걸고 세발단주는 손에 낀다. 붉은 색으로 만든 자주색 바랑을 등뒤에 메는데 이것은 칠성님에게 드리는 지폐를 넣기 위한 것이다.

손에는 칠성꽹정(칠성님이 사용하는 징)과 줄바라(줄로 바라 양쪽을 서로 연결하여 맨 것)를 들고 오른손에는 하얀색으로 된 칠성부채를 든다.

18. 七星

맞이가오 맞이가오 칠성 제석님을 맞이가오 / 칠성제석님을 믖이 갈 때 상탕으로는 머리를 감고 중탕으로는 몸을 씻고 하탕으로는 수족을 씻고 / 백모래로는 이를 닦은 후 옥경수로 입을 씻는다.

이렇듯 칠성님을 맞이하기 위하여는 몸단장을 깨끗이 한다. 칠성님 전에 올리는 곡식은 말에다 실어 날리고 칠성님 전에 올리는 정수는 은하수 물을 떠다가 준비한다.

서말서되로 기름떡, 무절편, 인절미, 차절미, 해달반대기를 장만하고 깊은 산에서 나는 고사리 높은 산에서 나는 도라지 얕은 산에서 나는 오불꼬불한 녹두나물 얕은 물에서 나는 성묵나물 깊은 물에서 나는 미역나물을 준비한다. 또한 높은 나무에서 나는 황술래와 얕은나무에서 나는 청술래 그리고 밤 대추 오색과일을 장만한다. 이러할 때 육환장을 옆에 낀 칠성님이 팔선녀를 대동하고 하강한다.

19. 七星

칠성 巫神圖의 먹으로 그린 밑그림이다.

20. 七星

칠성님들이 구름을 타고 서 있다.

21. 七星

칠성 제석님이 하강하여 노실적에는 인간에게 명과 복을 주기 위하여 명사리 꽃과 복사리 꽃을 가지러 칠성님 본향인 서천서역국을 건너가신다. 먼 길을 가실 적에 옛말씀에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고 하여 두드려보니 돌배는 돌이라고 가라앉고 모래배를 탓더니 모래라고 흩어지고 흙배는 주물러 탔더니 흙이라고 풀어지고 나무배는 지어서 탔더니 나무라고 떠내려가서 할 수 없이 앵무공작이 넘나드는 주립성립을 죽 흙어서 배를 지어 버드나무 잎으로 돛을 달고 쌍무지개 훔쳐타고 서천서역국을 건너가 모래 틈틈이 바위 틈틈이 참나무 겹겹이 가랑잎 새새를 뒤져서 명사리 복사리 꽃을 뿌리채 쑥 뽑아다가 인간에게 명과 복을 준다.

22. 七星

칠성님은 항시 제석님과 같이 다니시고 같이 행동을 한다. 그러므로 무당이 칠성님을 모실 때는 제석님을 같이 불러드린다. 그러나 그분들이 계시는 곳은 각각 틀리다. 칠성님은 높은 궁에 그리고 제석님은 얕은궁에 계시는데 그곳은 서천서역국이다. 월천강에서 날을 고르고 주역성상으로 시를 잡아 생기복덕을 가려낸 날 칠성 제석님이 오시는데, 앞바다도 열두바다, 뒷바다도 열두바다, 이십사강을 건너시고 외무지개를 타고 구름다리 신선다리 건너서 오신다. 또한 만든들어 만든 괭정소리와 천근들어 만든 대바라 소리 그리고 아흔아홉개 달린 상쇠방울 소리를 듣고 오신다.

23. 십대왕 (十大王)

시왕 또는 시왕님이라고도 한다. 巫神圖 중에서 인물이 제일 많이 나타나는 그림이다. 십대왕은 인간의 내세(來世)를 관장하는 신이다. 인간이 죽은 후 내세에 들어가 각자의 선악업(善惡業)을 심판받고 해당되는 십대왕 앞에가서 그의 죄 댓가를 받는다.

죽은자가 죄를 면하기 위해선 사후 일곱차례의 7일이 지나기전( 사후 49일전)에 무당의 진오귀굿을 통해 용서를 빌면 죄를 면할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십대왕이 관장하는 지옥으로 가서 많은 고통을 받는다.

① 진광왕(秦廣王:本地 ·不動明王), 진광여래가 원불인데 도산(험한산)지옥 ② 초강왕(初江王:釋迦佛), 약사여래가 원불인데 화산(불)지옥 ③ 송제왕(宋帝王:文殊菩薩), 현국천불이 원불인데 황빈(험한길)지옥 ④ 오관왕(五官王:普賢菩薩), 제사지보살이 원불인데 말솔(야생동물)지옥 ⑤ 염마왕(閻魔王:地藏菩薩), 아미타불이 원불인데 칼산(칼)지옥 ⑥ 변성왕(變成王:彌勒菩薩), 지장지보살이 원불인데 경수(물)지옥 ⑦ 태산왕(泰山王:藥師如來), 관음보살이 원불인데 천방(하늘의 무서움)지옥 ⑧ 평등왕(平等王:觀世音菩薩), 노사보살이 원불인데 고해(바다)지옥 ⑨ 도시왕(都市王:大勢至菩薩), 야광여래가 원불인데 석산(돌)지옥 ⑩ 전륜왕(轉輪王:阿彌陀佛), 석가여래가 원불인데 흑암(바위)지옥을 관장함

24. 십대왕 (十大王)

대왕들이 앞뒤 다섯명씩 두줄로 서 있다. 심판관이 죄인을 심판하여 죄가 없는 자는 극락세계인 연화대로 보내고 죄가 있는 자는 뱀으로 몸뚱이를 묶은 뒤 매달아 놓기도 하고 또는 낫으로 목을 치기도 한다.

25. 십대왕 (十大王)

십대왕에게 보내기 위하여 심판관들이 죄인을 심판하고 있다.

26. 삼불제석 (三佛帝釋)

제석천왕은 하늘의 도리천에 살고 있으며, 삼불제석은 단군신화에 나오는 환인, 환웅, 왕검으로써 인간의 제복, 수명, 그리고 자손생산을 담당하는 신이다. 중앙에 앉아 있는 제석님이 연꽃을 들고 있고 그 옆 양쪽에 있는 제석님들은 자손생산을 상징하는 천주떡 3개씩을 접시에 받쳐들고 있다.

27. 삼불제석 (三佛帝釋)

28. 삼불제석 (三佛帝釋)

29. 삼불제석 (三佛帝釋)

30. 팔선녀 (八仙女)

팔선녀는 인간을 즐겁게 해주고 부귀영화가 무엇인가를 깨닷게 해주는 신이다. 8명의 선녀들이 구름을 타고 있다. 앞줄의 두선녀는 자손생산을 상징하는 천주떡 3개씩을 접시에 담고 있으며, 한명은 불로초 잎을 들고 있다. 또다른 한 명은 선녀부채를 들고 있다.

31. 팔선녀 (八仙女)

8명의 선녀들이 그네를 뛰며 놀기 위하여 인간 세상에 내려와 있다. 극락세계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하여 인간세상으로 온 것이다.

32. 삼도령(三道令)

도령은 인간의 운명을 알려주는 신이다. 도령을 애기동자, 동자, 또는 태주라고도 하는데, 세명의 도령을 삼도령이라고 한다. 도령은 15세 미만의 어린나이에 죽은 남자아이가 신으로 모셔지는 것이다. 무당이 점을 치거나 굿을 할 때 도령신이 들어오면 애기 목소리로 말하고 애기들이 좋아하는 꽃이나 과자등을 가지고 논다.

세명의 삼도령이 화사한 봄날에 꽃을 들고 놀고 있는 모습

33. 삼마도령 애기씨

인간의운명을 알려주는 신이다. 15세미만에 죽어 신격화된 여자들을 애기씨라고 한다. 세명의 도령과 애기씨가 모여있기 때문에 삼마도령 애기씨라고 부른다. 巫神圖에 세명의 신이 나오는 뜻은 단군신화의 환인, 환웅, 그리고 왕검을 의미한다. 세명의 도령 애기씨가 산속에서 애기부채, 산삼, 그리고 연꽃을 들고 서 있다.

34. 도령(道令)

연화대를 탄 도령이 색동옷에 복건을 쓰고 자손번영을 상징하는 천주떡을 들고 있다.

35. 도령 애기씨

연꽃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에는 도령이 오른손에 수명장수를 상징하는 영지버섯을 들고 왼손에는 죽은 사람을 회생시키는 불사약병을 들고 있다. 왼쪽의 애기씨는 오른손에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꽃을 들고 왼손에는 애기부채를 들고 서 있다.

36. 도령 애기씨

37. 옥황상제 (玉皇上帝)

하늘을 다스리며 인간의 수명장수, 길흉화복, 그리고 기우를 담당하는 신이다. 하늘나라에서 용상에 앉아 인간나라를 내다보고 있다. 옥황상제는 하늘에서 제일 높은 위치에 이쓴ㄴ 분으로 모셔지는 신이다. 그러나 무당이 무시는 신으로써 제일 높은 신은 아니다. 무당이 모시는 신들은 높고 낮음이 없고 제각기 가지고 있는 영험을 각각 행사할 뿐이다.

또한 신들끼리는 서로 다툼이 없고 서로 왕래하는 일도 없다. 그러나 같은 신들이라도 각각의 다른 무당들이 모시는 신들끼리는 서로 다툼이 있다. 예를 들어 A무당의 신들과 B무당의 신들이 같은 신들이라도 가끔 서로간의 질투나 다툼이 있기도 한다.

38. 옥황상제 (玉皇上帝)

39. 옥황상제 (玉皇上帝)

40. 서낭(成隍=성황)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그리고 여행의 무사를 비는 노신(路神)이다. 마을의 고개마루에 돌을 쌓아올린 돌 무더기 또는 마을 뒤편에 조그마하게 지어놓은 집을 서낭당이라고 하는데, 서낭신은 이러한 서낭당에 모셔지기도 하고 또는 무당집의 신당에 모셔지기도 한다.

서낭신은 사람으로 그려서 모시기도 하지만 영험한 호랑이를 그려 모시기도 한다. 巫神圖에 사람을 그리지 않고 동물을 그리는 것은 오직 서낭신 뿐이다.

41. 유목신장 (柳木神將)

잡귀를 쫓고 인간의 건강을 담당하는 신이다. 유목신장은 잡귀를 쫓을때 사용하는 버드나무로 머리관을 만들어 쓰고 병환을 퇴치시키는 신장칼을 들고 있다.

42. 성수대감 (成守大監)

집안을 지키는 터주신으로써 재앙을 물리치고 집터를 지키는 신이다. 성주 또는 성조대감이라고도 한다. 성수대감은 새로 집을 짓거나 이사를 했을 때 새집에 새 성수대감을 모시는 성주맞이 행사를 무당이 성주굿을 통해 한다. 그러나 새집을 지었다고 아무 때나 성주를 맞이 할 수가 없고, 집주인의 나이가 27. 37. 47. 57. 67등과 같이 7의 수가 드는 해 음력 10월달에 한다. 갓을 쓴 성수대감이 말을 타고 오른손에 성수꽃을 들고 있다.

43. 성수 (成守)

성수는 무당의 영험을 담당하는 신이다. 또한 집안의 재앙을 물리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성수는 여성수, 남성수, 대신, 대신마누라, 성수마누라, 대신할머니, 조상대신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성수는 영험한 무당이 죽어서 신으로 모셔진다. 남성수는 남자무당(박수)의 죽은 혼이고 여성수는 여자무당의 죽은 혼이 신격화 되는 것이다.

무당은 위대한 신력님을 모시기 때문에 위대한(커다란)신을 뜻하는 의미에서 大神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무당들이 점치는 것을 大神占이라고 한다. 대신마누라 또는 대신할머니라고 하는 것은 대신이 여자이기 때문에 일컫는 말이고 조상대신은 대신이 무당이면서 동시에 조상으로써 대접을 받기 때문이다.

성수는 결국 무당이 죽어서 신이 되었기 때문에 무당이 굿을 할 때 사용하는 성수부채를 오른손에 들고 왼손에는 99홉상쇠 방울과 줄바라를 들고 있다. 성수의 옷도 무당들이 입는 옷이고 모자 역시 무당의 화관(꽃으로 만든 모자)을 쓰고 있다. 성수 오른쪽에는 장구를 치는 상장구 할머니와 왼쪽에는 징을 두드리는 징 할머니가 앉아 있는데, 이들도 역시 굿할 때 필요한 이들이다.

성수 됫편에는 강신무당을 뜻하는 명두(明斗)가 벽에 걸려있는데, 명두는 명두신의 상징이고 명두신이 있는 무당은 점을 치거나 또는 굿을 할 때 무당자신의 음성을 내지 않고 애기 목소리나 또는 다른사람의 목소리를 낸다.

44. 성수 (成守)

45. 성수 (成守)

46. 성수 (成守)

47. 성수 (成守)

48. 남성수 (男成守)

박수무당(남자무당)의 죽은 혼이 신으로 모셔진 것

49. 남성수 (男成守)

50. 일월도신장 (日月都神將)

일상생활을 순리적으로 꾸려 나가게 하고 행운을 주는 신이다.

구름을 탄 일월도신장이 해와 달을 등지고 오른손에는 신장칼을 들고 왼손에는 불로초를 들고 있다. 일원도신장의 일월은 해와 달의 의미로써 낮과 밤을 상징하며 소신장이 해와 달의 순리적 변화에 힘입어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다.

도(都)의 의미는 여러개의 무리가 한단위로 묶여있는 뜻인데 한 개인이 아닌 여러사람에게 신의 도움을 주고 있다는 뜻이다.

일원도신들은 모두가 남자로써 장군처럼 용맹스럽기 때문에 장(將)을 붙여 신장(神將)이라고 부른다.

무당들이 섬기는 신들은 서로가 높고 낮음이 없고 다만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신 또는 도움을 주는 신으로 구분할 뿐인데 일월도신장은 상당히 높은 하늘에 계시는 분으로 주로 도움을 주는 신이다. 높은 곳에 있다고 해서 높은 신은 아니다.

51. 일월도신장 (日月都神將)

52. 일월도신장 (日月都神將)

53. 백마장군 (白馬將軍)

백말을 타고 하늘과 땅을 자유롭게 황래하면서 인간을 수호하는 수호신이다.

54. 백마장군 (白馬將軍)

55. 삼토신령 (三土神靈)

세나라의 땅을 삼토(三土)라고 하는데 한국, 중국, 인도의 땅을 말한다. 신의 영험을 가지고 있는 장군들을 神靈이라고 부르므로 三國의 장국들을 三土神靈이라고 한다. 다니면서 무당에게 신성한 영험을 갖게 해주는 신이다.

三土神靈 후토부인(后土夫人)이라는 무가가 있는데 后土夫人이라는 뜻은 三土神靈의 婦人을 말한다. 三土神靈과 后土夫人은 무당이 작두(斫-)를 탈 때 들어오는 신으로써 무당의 영험을 더 해준다.

56. 삼토신령 (三土神靈)

57. 작두신령 (斫-神靈) [작두(斫-)가 한자가 없네요]

무당의 영험을 관장하는 신이라. 작두神靈은 작두大臣이라고도 한다. 작두는 소풀이나 짚을 자르는 작두날 두개를 말한다. 무당이 굿에서 작두거리를 할 때 용궁단지(물동이) 위에 쌀상자를 얻어놓고 그위에 작두 두개를 나란히 고정시킨 후 그 작두 위에서 맨발로 춤을 춘다. 작두신령이 작두 두개를 상징하는 장군칼 두개를 들고 있다.

58. 최일장군 (崔一將軍)

무력을 가진 武神으로 인간을 수로하고 무당의 영험을 관장하는 신이다. 황해도 지방의 무당들에 의해 최영(崔塋)장군을 崔一將軍이라고 부른다. 그 이유는 崔氏 가문에 제일가는 장군이라는 뜻이다.

만신(무당)의 조정은 개성 덕물산(悳物山)이라고 한다.

悳物山은 崔塋將軍을 모시는 최영사(崔塋祠)가 있었고 무당의 조정이 되는 悳物山에 崔塋의 신을 모시는 神堂이 있었으므로 무당들 사이에서는 崔塋將軍의 위력이 대단하게 되었고 반면에 崔一將軍(=崔塋將軍)은 강신무당이라면 누구나 모시는 신이 되었다.

崔塋(1316-1388)은 고려의 명장으로써 청렴결백한 장군으로 풍채가 괴걸하고 힘이 뛰어 났었다. 이성계에 패하고 억울하게 죽은 원혼이 무당들에 의해 신으로 봉안되었다. 崔塋將軍은 오른손에 장군칼과 등에 활과 화살을 꼽고서 말을 타고 다닌다.

59. 최일장군 (崔一將軍)

60. 본당장군 (本堂將軍)

마을과 인간을 수호하는 신이다. 원래 각 마을에는 무당이 굿을 할 수 있는 본당이 있었다. 또한 그 본당에는 그 마을을 수호하는 장군님이 있는데, 이 巫神圖가 바로 그 본당에 모셔지는 본당장군이다. 말을 탄 장군이 장군칼을 들고 있다.

61. 임경업장군 (林慶業將軍)

무당을 보호하고 인간의 병을 물리치며 또한 마을을 수호하고 풍어 담당하는 신이기도 하다. 林慶業(1594-1646)은 조선중기 때 충의와 지조 그리고 용기를 근본으로 삼았던 명장으로써 후에 억울하게 죽음을 당하였다. 서해안 연평도에서는 林慶業祠堂이 있다. 林慶業將軍은 나라를 구하기 위하여 전쟁터를 전전할 때 연평도에 머물게 되었는데 바다 한가운데 식수가 없어 군사들이 동요하자 바닷물을 퍼마시게 하였는데 이물이 바로 담수(淡水)였다는 것이다. 또한 반찬이 떨어지자 가시나무를 바다에 꽂아 놓았는데 조기떼가 가시에 걸려 반으로 먹었다는 것이다. 오늘날 서해안의 豊漁祭에서는 林慶業將軍의 신이 불려 들여진다.

62. 금이장군 (金-將軍)

무당의 영험을 담당하고 인간의 생활이 부귀할 수 있도록 하는 신이다. 발음상 그미(G Mi)神將이라고도 한다. 금이(金-)라는 뜻은 금으로 만든 칼날을 뜻하는 것인데, 신장이 가지고 있는 칼이 무당에세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무당이 굿을 할 때에는 금이신장(金-神將)을 불려 들이고 칼춤을 여러 가지의 형태로 구사한다.

금이신장는 黃金歷史를 창조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것은 황금과 같은 부귀영화를 말하는 것이기도 한다. 그래서 금이신장을 黃金歷史 금이신장이라고도 한다.

63. 도감응 (都感應)

무당이 섬기는 모든 神을 관장하며 만물을 창조하는 神이다. 都의 의미는 여러개의 무리가 한단위로 묶여있다는 뜻이다. 무당이 굿을 할 때는 맨 먼저 감응(感應)거리를 하는데, 그것은 굿을 시작하기전 모든 신들을 차례차례로 불러들여 놀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초감응(初感應)이라고 하기도 한다.

都感應 巫神圖에 여자만 그려져 있을 때는 感應마누라라고 한다.

신에게 바칠 제물을 사냥하고 동시에 그 제물을 신에게 바칠 때 사용하는 삼지창을 夫君과 마누라가 서로 잡고 있다.

64. 용태부인 (龍態婦人)

기우 또는 풍어를 담당하며, 동신(洞神)으로도 모셔진다. 일명 龍神이라고도 한다. 용신은 동서남북 四海龍王을 다스려 인간생활에 관계되는 해일, 바람, 비, 구름등을 관장한다. 龍은 하늘로 승천할 수 있는 영험한 동물이므로 하늘에서 내리는 비와 구름을 관장할 수 있다.

용신은 남성과 여성이 있는데, 남신은 해일과 바람을 여신은 비와 구름을 담당한다. 여신인 龍態婦人이 큰 머리에 족두리와 용비녀를 꼿고 활옷을 입은 채 龍 위에 걸터 있다.

65. 일월성신 (日月星神)

해, 달, 별의 신으로써 밤과 낮을 관장하는 신이다. 구름을 탄 日月星神이 하얀 도포를 입고 왼손에는 해, 달, 별을 관장할 때 사용하는 신선부채를 들고 있다. 양옆에는 애기씨들이 있는데, 오른쪽 애기씨는 불로초를 들고 있고, 왼쪽의 애기씨는 자손 잉태를 상징하는 천주떡을 들고 있다.

66. 제갈공명 (諸葛孔明)

인간의 길흉을 점치는 신이다. 글재주가 뛰어나고 道를 통했기 때문에 육갑으로도 인간의 길흉을 알아낸다. 기다란 수염에 왕관을 쓰고 오른손에는 육갑을 볼 때 사용하는 흰부채를 들었으며 왼손에는 도를 통달한 것을 의미하는 신선부채를 들고 구름을 타고 있다.

67. 제갈공명 (諸葛孔明)

68. 곽곽선생 (한자 못 찾음)

인간의 길흉을 점치는 신이다. 글재주가 뛰어나고 道를 통했기 때문에 육갑으로도 인간의 길흉을 알아낸다. 기다란 수염에 붉은 도포를 입고 육갑을 볼 때 사용하는 부채를 오른손에 들고 있다.

인간의 길흉을 꼭꼭 알아 맞추어 내기 때문에 곽곽선생이라고 한다.

69. 산도당(山都堂) 부군[=부근(府根) 할아버지]

남녀간의 성생활을 관장하는 신이다. 일명 부군님이라고도 한다. 부군의 원음은 府根으로써 남성을 상징하고 자손생산을 의미한다. 마을 인근 산에는 여러명의 인간 무리를 위해 정성을 드리는 굿당(堂)이 있는데 이것을 山都堂 또는 부군당이라고 한다.

山都堂에는 부군 할아버지 또는 부군 할머니등이 모셔져 있다. 이곳 山都堂에는 나무로 깍아서 만든 남성 性器를 모셔둔다. 사모관대 차림의 남자가 오른손에 흰 부채를 들고 앉아 있다.

70. 산도당(山都堂) 부군[=부근(府根) 할아버지]

71. 단군 (檀君)

우리나라 창조신이며 시조신

한국의 shamanism 무신도(巫神圖)

 

무신도는 우리나라의 무속신앙(巫俗信仰)에서 무당(巫-:shaman)들이 섬기고 있는 신들의 형상을 그림으로 그린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무속신앙에서 사용하고 있는 무신도는 한국의 토속 종교적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그림의 형태나 기법으로 보아서는 한국 민족미술의 원조적 성격을 갖고 있기도 하다

무신도는 음양오행의 다섯가지 색깔인 靑 紅 黑 黃 白色을 사용하여 무명, 한지, 또는 마지등에다 그리며 크기는  가로 73센티, 세로 93센티 내외정도로 벽에 걸 수 있게록 만든다.

무신도는 불교의 탱화와 비슷한 것 같지만 그림의 내용으로 볼때 불교의 탱화는 불교에서 섬기는 신들을 그려놓고 있으며 크기도 무신도보다 훨씬 크다.

무신도는 무당집의 신당이나 특정한 굿당의 벽에 모셔놓고 주로 무당이 굿을 할 때 또는 신에게 정성을 드릴때 사용되어 진다.

무당은 신에게 인간 삶의 기본적인 명과 복을 기원하고자 할 때 무신도에 그려져 있는 신들을 불러 들인다.

오늘날 한국의 무당을 두 종류로 분류하는데 하나는 집안 대물림을 하는 세습무당이고 또 하나는 신이 내려 무당이 되는 강신무당이다.

세습무당은 제주도를 중심으로 하는 남쪽 지방에서 주로 보이며, 강신무당은 한강이북지역에서 주로 보인다.

그런데 무신도는 북쪽지방 무당인 강신무당만이 소유를 하고 있다.

무당들이 모시는 신들이 많기 때문에 무신도의 숫자는 상당히 많은 종류와 숫자가 있으나 여기서는 71개를 소개한다.

 

1. 신장님 (神將)

神將님 무신도(巫神圖)의 밑그림이다. 밑그림은 巫神圖를 제작할 때 먹으로 기본적인 선을 그리는 것을 말한다. 神將님이 神將칼(刀)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집터, 일터, 그리고 죽은 후의 무덤터를 정해주는 神이다.

지리천문신장(神將)이 터를 잡을 때는 山, 水, 방위(方位), 사람. 4가지를 풍수지리설에다 성립시키고 하늘과 하늘의 별자리 위치를 천문학으로 풀이한다.

그러므로 천문신장과 같은 종류의 신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 신장은 하늘을 관할하는 구천신장(九天神將), 지상의 동서남북, 중앙을 지키는 오방신장(五方神將), 일년 365일을 관장하는 간지신장(干支神將), 사해용왕을 지키는 사해신장(四海神將), 5곳의 명산에 있는 오악신장(五岳神將)등이 있다. 이러한 신장들은 모두가 이러한 장군처럼 용맹스럽기 때문에 지리천문신(神)에다 장(將)을 붙여, 神將 또는 神將님이라고 부른다.

2. 지리천문신장(地理天文神將)

地理天文神將이 하늘을 상징하는 구름을 뒷 배경으로하고 땅을 상징하는 산위에서 갓을 쓰고 도포를 입고 오른손에는 지팡이와 왼손에는 터를 잡을 때 방위를 설정해주는 나침판을 들고 있다.

3. 지리천문신장

정자관을 쓴 地理天文神將이 오른손에 지팡이를 들고 오른손에는 나침판을 들고 있다.

오른쪽 부인마마가 자손을 점지해달라는 상징으로 천주떡(하느님의 떡) 세 개를 접시에 들고 서 있다.

地理天文神將이 정해주는 명당터에 따라 그 집 자손의 번창이 좌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4. 천문신장(天文神將)

天文神將은 천문학으로 풀이하여 인간의 여러 가지 길흉에 관한 택일을 한다.

地理天文神將과 같은 종류의 神이다. 天文神將이 천문학의 최고의 경지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뒤편의 서재와 붓통 그리고 글재주로써 그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5. 산신 (山神)

산신(山神), 山神할아버지, 산신령(山神靈)님, 神靈님, 또는 각 도처에 있는 명산의 이름을 붙여 000神靈등으로 부른다. 山神은 모두가 호랑이의 변화신(變化身)인 신선(神仙)을 그리고 그 옆에 또는 神仙을 태우고 있는 호랑이가 있다. 神仙은 인적이 드문 깊은 산 골짜기를 배경으로 하여 근엄스러운 백발 노인을 그리고 옆에는 간혹 선녀나 동자가 있어 神仙을 시봉하고 있는 모습이다.

山中의 왕으로 불리우는 호랑이는 영험한 동물로써 神으로 그리고 인간으로 변화할 수 있는 재주가 있다. 山神靈이 들고 있는 죽순은 남성을 상징하고 산삼과 불사약이 든 조롱박은 인간의 죽음을 회생 시킬 수 있는 마력을 지니고 있으며, 山神 또는 선녀나 동자들이 들고 있는 영지버섯은 여성을 상징한다. 山神은 음양이 있어서 양의 의미인데, 주로 붉은 색의 도포를 입고 있고 반면에 호랑이는 음의 의미로써 붉은색보다 얕은 색으로 그려져 있다.

가끔 신선이 들고 있는 부채는 천하를 내려다 볼 때 쓰여진다. 山神은 마을과 인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모셔지며 무당의 마음을 神仙처럼 깨끗하게 한다.

山神은 주로 남자이미나 때로는 여자이기도 하는데, 예로써 충청도 계룡산의 神靈은 女山神이다.

6. 山神

선녀가 아기를 점지하는 상징인 영지버섯을 들고 있으며 山神은 불사약이 들어있는 조롱박을 들고 있다. 山神의 뒤에는 달이 가깝게 그려져 있는데, 그뜻은 山神이 달과 아주 가까운 위치에 있다는 의미로써 즉, 지상으로부터 아주 높고 먼 곳에 있기 때문이다.

7. 山神

오른손에는 여성상징의 영지버섯이 왼손에는 죽음을 회생시키는 산삼이 들려져 있다.

8. 山神

오른손에는 죽음을 회생시키는 산삼이 왼손에는 천하를 다스릴 때 사용하는 부채를 들고 있다.

9. 山神

오른손에 영지버섯, 왼손에 산삼을 들고 있다.

10. 山神

모시려오 모시려오 本山神靈을 모시려오 / 애동출신에 내림 산천을 모시려오 / 천하궁에 삼에사천 지하궁에 이십팔소 / 권래로는 부군님 권래 지중하구는 나라님 지정 / 해온단년은 0년에 달의 월궁은 0달에 남의 일색은 0일에 0山神靈을 모시려오.

이렇듯 山神을 모시기 위해 여러 가지 필요한 사설들을 무가(巫歌)로써 부른다. 山神을 모실때는 오른손에 99홉 상쇠방울을 들고 왼손에는 성수부채를 들며 붉은 색으로 만든 상산 맞이 거리의 무복을 입고 山神모자를 쓴다. 이렇게 해서 불러 모신 山神에게 영험을 청할 때는 동서사방의 길을 열어 그 길위에다 신의 제자 이름 석자 놓아주고 또한 부모님, 동기간, 자손들. 신애기의 명쇠복쇠를 열어달라고 청한다.

11. 본산신령(本山神靈)

각 마을에는 그마을을 대표하는 本山이 있다. 또한 그 本山에는 그마을을 수호하는 神靈님이 있는데, 이 巫神圖가 바로 그러한 本山神靈이다.

12. 太白山 神靈

우리나라의 모든 명산에는 神靈이 있다. 이 巫神圖는 태백산에 계시는 山神靈이다. 그런데 太白山 神靈은 조선 6대왕인 단종이 山神이라고 한다. 태백의 수령(守令)이 하루는 단종이 유배를 당하고 있는 영월로 인사차 가는데 단종이 말을 타고 태백산 쪽으로 가는것이 보였다. 守令은 달려가 단종앞에 엎드려 물었다. "전하 어디로 가시는 길이옵니까?" "나는 지금 태백의 산신이 되려 태백산으로 간다네" 그리고는 단종은 홀연히 사라졌다. 守令은 놀라 단종의 유배지로 달려가니 지난밤 단종은 이미 죽었다고 한다.

13. 산신도사 (山神道士)

山神道士를 일반적으로 道士로 부른다. 도사는 도의를 체득한 사람을 말한다. 산신도사는 산신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호랑이에 의해 변화된 산신처럼 인간의 죽음을 회생시키거나 마력을 가지지 않는다.

山神道士는 산속에서 도를 닦아 도인이 된 후 산신처럼 행동하면서 무당이 道의 경지에 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항시 선녀를 동반하여 같이 행동한다. 선녀는 자손점지를 상징하는 천주떡(하느님의 떡) 3개를 가지고 있다.

14. 山神道士

山神道士가 백팔염주를 목에 걸었다. 불교의 영향을 받은 巫神圖이다. 오른손에는 道士 지팡이를 들고 산속의 귀암절벽에 앉아 道人의 경지에 들어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5. 山神道士

오른손에는 道士 지팡이를 왼손에는 神仙부채를 들고 있는 山神道士

16. 칠성 (七星)

인간의 수명과 재물복을 주는 신이다.

또한 기우(祈雨)의 대상신이기도 하다. 전설에 의하면 하늘에는 남두칠성과 북두칠성이 있는데 무속신앙에서는 북두칠성의 칠성을 신으로 모시고 있다. 일곱명의 칠성신들이 각각 꼬깔 또는 관을 쓰고 때로는 백팔염주를 목에 걸고 앞줄에 세명과 뒷줄에 네명 또는 앞줄에 네명과 뒷줄에 세명으로 짝지어 서 있다.

칠성님들은 칠성칼을 들고 있거나 아니면 앞줄에 서있는 칠성님들은 자손의 번영을 상징하는 천주떡 3개씩을 들고 서 있다. 칠성신은 육식을 하지 않는 신으로 되어 있다

 

 

칠성님들은 칠성칼을 들고 있거나 아니면 앞줄에 서있는 칠성님들은 자손의 번영을 상징하는 천주떡 3개씩을 들고 서 있다. 칠성신은 육식을 하지 않는 신으로 되어 있다

17. 七星

칠성님은 인간의 명을 주고 복을 주는 분이며 자손을 점지해주는 분이기 때문에 무당이 굿을 할 때 제일 엄숙하게 대접하는 분이다. 무당이 칠성님을 모시는 칠성거리를 할 때는 칠성님께 바치는 옥수(정수)와 칠성밥을 따로이 지어 올린다.

칠성님에게 절을 할 때는 일곱 번의 절을 각각 일곱분에게 모두 올린다. 홍색치마에 남색 쾌자를 입고 겉옷으로는 하얀 고깔과 백장삼을 입는다. 또한 좌측으로 청색과 우측으로 홍생의 가사를 서로 가로질러 메고 제비홍띄를 허리에 띤다.

백팔염주를 목에 걸고 세발단주는 손에 낀다. 붉은 색으로 만든 자주색 바랑을 등뒤에 메는데 이것은 칠성님에게 드리는 지폐를 넣기 위한 것이다.

손에는 칠성꽹정(칠성님이 사용하는 징)과 줄바라(줄로 바라 양쪽을 서로 연결하여 맨 것)를 들고 오른손에는 하얀색으로 된 칠성부채를 든다.

18. 七星

맞이가오 맞이가오 칠성 제석님을 맞이가오 / 칠성제석님을 믖이 갈 때 상탕으로는 머리를 감고 중탕으로는 몸을 씻고 하탕으로는 수족을 씻고 / 백모래로는 이를 닦은 후 옥경수로 입을 씻는다.

이렇듯 칠성님을 맞이하기 위하여는 몸단장을 깨끗이 한다. 칠성님 전에 올리는 곡식은 말에다 실어 날리고 칠성님 전에 올리는 정수는 은하수 물을 떠다가 준비한다.

서말서되로 기름떡, 무절편, 인절미, 차절미, 해달반대기를 장만하고 깊은 산에서 나는 고사리 높은 산에서 나는 도라지 얕은 산에서 나는 오불꼬불한 녹두나물 얕은 물에서 나는 성묵나물 깊은 물에서 나는 미역나물을 준비한다. 또한 높은 나무에서 나는 황술래와 얕은나무에서 나는 청술래 그리고 밤 대추 오색과일을 장만한다. 이러할 때 육환장을 옆에 낀 칠성님이 팔선녀를 대동하고 하강한다.

19. 七星

칠성 巫神圖의 먹으로 그린 밑그림이다.

20. 七星

칠성님들이 구름을 타고 서 있다.

21. 七星

칠성 제석님이 하강하여 노실적에는 인간에게 명과 복을 주기 위하여 명사리 꽃과 복사리 꽃을 가지러 칠성님 본향인 서천서역국을 건너가신다. 먼 길을 가실 적에 옛말씀에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고 하여 두드려보니 돌배는 돌이라고 가라앉고 모래배를 탓더니 모래라고 흩어지고 흙배는 주물러 탔더니 흙이라고 풀어지고 나무배는 지어서 탔더니 나무라고 떠내려가서 할 수 없이 앵무공작이 넘나드는 주립성립을 죽 흙어서 배를 지어 버드나무 잎으로 돛을 달고 쌍무지개 훔쳐타고 서천서역국을 건너가 모래 틈틈이 바위 틈틈이 참나무 겹겹이 가랑잎 새새를 뒤져서 명사리 복사리 꽃을 뿌리채 쑥 뽑아다가 인간에게 명과 복을 준다.

22. 七星

칠성님은 항시 제석님과 같이 다니시고 같이 행동을 한다. 그러므로 무당이 칠성님을 모실 때는 제석님을 같이 불러드린다. 그러나 그분들이 계시는 곳은 각각 틀리다. 칠성님은 높은 궁에 그리고 제석님은 얕은궁에 계시는데 그곳은 서천서역국이다. 월천강에서 날을 고르고 주역성상으로 시를 잡아 생기복덕을 가려낸 날 칠성 제석님이 오시는데, 앞바다도 열두바다, 뒷바다도 열두바다, 이십사강을 건너시고 외무지개를 타고 구름다리 신선다리 건너서 오신다. 또한 만든들어 만든 괭정소리와 천근들어 만든 대바라 소리 그리고 아흔아홉개 달린 상쇠방울 소리를 듣고 오신다.

23. 십대왕 (十大王)

시왕 또는 시왕님이라고도 한다. 巫神圖 중에서 인물이 제일 많이 나타나는 그림이다. 십대왕은 인간의 내세(來世)를 관장하는 신이다. 인간이 죽은 후 내세에 들어가 각자의 선악업(善惡業)을 심판받고 해당되는 십대왕 앞에가서 그의 죄 댓가를 받는다.

죽은자가 죄를 면하기 위해선 사후 일곱차례의 7일이 지나기전( 사후 49일전)에 무당의 진오귀굿을 통해 용서를 빌면 죄를 면할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십대왕이 관장하는 지옥으로 가서 많은 고통을 받는다.

① 진광왕(秦廣王:本地 ·不動明王), 진광여래가 원불인데 도산(험한산)지옥 ② 초강왕(初江王:釋迦佛), 약사여래가 원불인데 화산(불)지옥 ③ 송제왕(宋帝王:文殊菩薩), 현국천불이 원불인데 황빈(험한길)지옥 ④ 오관왕(五官王:普賢菩薩), 제사지보살이 원불인데 말솔(야생동물)지옥 ⑤ 염마왕(閻魔王:地藏菩薩), 아미타불이 원불인데 칼산(칼)지옥 ⑥ 변성왕(變成王:彌勒菩薩), 지장지보살이 원불인데 경수(물)지옥 ⑦ 태산왕(泰山王:藥師如來), 관음보살이 원불인데 천방(하늘의 무서움)지옥 ⑧ 평등왕(平等王:觀世音菩薩), 노사보살이 원불인데 고해(바다)지옥 ⑨ 도시왕(都市王:大勢至菩薩), 야광여래가 원불인데 석산(돌)지옥 ⑩ 전륜왕(轉輪王:阿彌陀佛), 석가여래가 원불인데 흑암(바위)지옥을 관장함

24. 십대왕 (十大王)

대왕들이 앞뒤 다섯명씩 두줄로 서 있다. 심판관이 죄인을 심판하여 죄가 없는 자는 극락세계인 연화대로 보내고 죄가 있는 자는 뱀으로 몸뚱이를 묶은 뒤 매달아 놓기도 하고 또는 낫으로 목을 치기도 한다.

25. 십대왕 (十大王)

십대왕에게 보내기 위하여 심판관들이 죄인을 심판하고 있다.

26. 삼불제석 (三佛帝釋)

제석천왕은 하늘의 도리천에 살고 있으며, 삼불제석은 단군신화에 나오는 환인, 환웅, 왕검으로써 인간의 제복, 수명, 그리고 자손생산을 담당하는 신이다. 중앙에 앉아 있는 제석님이 연꽃을 들고 있고 그 옆 양쪽에 있는 제석님들은 자손생산을 상징하는 천주떡 3개씩을 접시에 받쳐들고 있다.

27. 삼불제석 (三佛帝釋)

28. 삼불제석 (三佛帝釋)

29. 삼불제석 (三佛帝釋)

30. 팔선녀 (八仙女)

팔선녀는 인간을 즐겁게 해주고 부귀영화가 무엇인가를 깨닷게 해주는 신이다. 8명의 선녀들이 구름을 타고 있다. 앞줄의 두선녀는 자손생산을 상징하는 천주떡 3개씩을 접시에 담고 있으며, 한명은 불로초 잎을 들고 있다. 또다른 한 명은 선녀부채를 들고 있다.

31. 팔선녀 (八仙女)

8명의 선녀들이 그네를 뛰며 놀기 위하여 인간 세상에 내려와 있다. 극락세계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하여 인간세상으로 온 것이다.

32. 삼도령(三道令)

도령은 인간의 운명을 알려주는 신이다. 도령을 애기동자, 동자, 또는 태주라고도 하는데, 세명의 도령을 삼도령이라고 한다. 도령은 15세 미만의 어린나이에 죽은 남자아이가 신으로 모셔지는 것이다. 무당이 점을 치거나 굿을 할 때 도령신이 들어오면 애기 목소리로 말하고 애기들이 좋아하는 꽃이나 과자등을 가지고 논다.

세명의 삼도령이 화사한 봄날에 꽃을 들고 놀고 있는 모습

33. 삼마도령 애기씨

인간의운명을 알려주는 신이다. 15세미만에 죽어 신격화된 여자들을 애기씨라고 한다. 세명의 도령과 애기씨가 모여있기 때문에 삼마도령 애기씨라고 부른다. 巫神圖에 세명의 신이 나오는 뜻은 단군신화의 환인, 환웅, 그리고 왕검을 의미한다. 세명의 도령 애기씨가 산속에서 애기부채, 산삼, 그리고 연꽃을 들고 서 있다.

34. 도령(道令)

연화대를 탄 도령이 색동옷에 복건을 쓰고 자손번영을 상징하는 천주떡을 들고 있다.

35. 도령 애기씨

연꽃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에는 도령이 오른손에 수명장수를 상징하는 영지버섯을 들고 왼손에는 죽은 사람을 회생시키는 불사약병을 들고 있다. 왼쪽의 애기씨는 오른손에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꽃을 들고 왼손에는 애기부채를 들고 서 있다.

36. 도령 애기씨

37. 옥황상제 (玉皇上帝)

하늘을 다스리며 인간의 수명장수, 길흉화복, 그리고 기우를 담당하는 신이다. 하늘나라에서 용상에 앉아 인간나라를 내다보고 있다. 옥황상제는 하늘에서 제일 높은 위치에 이쓴ㄴ 분으로 모셔지는 신이다. 그러나 무당이 무시는 신으로써 제일 높은 신은 아니다. 무당이 모시는 신들은 높고 낮음이 없고 제각기 가지고 있는 영험을 각각 행사할 뿐이다.

또한 신들끼리는 서로 다툼이 없고 서로 왕래하는 일도 없다. 그러나 같은 신들이라도 각각의 다른 무당들이 모시는 신들끼리는 서로 다툼이 있다. 예를 들어 A무당의 신들과 B무당의 신들이 같은 신들이라도 가끔 서로간의 질투나 다툼이 있기도 한다.

38. 옥황상제 (玉皇上帝)

39. 옥황상제 (玉皇上帝)

40. 서낭(成隍=성황)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그리고 여행의 무사를 비는 노신(路神)이다. 마을의 고개마루에 돌을 쌓아올린 돌 무더기 또는 마을 뒤편에 조그마하게 지어놓은 집을 서낭당이라고 하는데, 서낭신은 이러한 서낭당에 모셔지기도 하고 또는 무당집의 신당에 모셔지기도 한다.

서낭신은 사람으로 그려서 모시기도 하지만 영험한 호랑이를 그려 모시기도 한다. 巫神圖에 사람을 그리지 않고 동물을 그리는 것은 오직 서낭신 뿐이다.

41. 유목신장 (柳木神將)

잡귀를 쫓고 인간의 건강을 담당하는 신이다. 유목신장은 잡귀를 쫓을때 사용하는 버드나무로 머리관을 만들어 쓰고 병환을 퇴치시키는 신장칼을 들고 있다.

42. 성수대감 (成守大監)

집안을 지키는 터주신으로써 재앙을 물리치고 집터를 지키는 신이다. 성주 또는 성조대감이라고도 한다. 성수대감은 새로 집을 짓거나 이사를 했을 때 새집에 새 성수대감을 모시는 성주맞이 행사를 무당이 성주굿을 통해 한다. 그러나 새집을 지었다고 아무 때나 성주를 맞이 할 수가 없고, 집주인의 나이가 27. 37. 47. 57. 67등과 같이 7의 수가 드는 해 음력 10월달에 한다. 갓을 쓴 성수대감이 말을 타고 오른손에 성수꽃을 들고 있다.

43. 성수 (成守)

성수는 무당의 영험을 담당하는 신이다. 또한 집안의 재앙을 물리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성수는 여성수, 남성수, 대신, 대신마누라, 성수마누라, 대신할머니, 조상대신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성수는 영험한 무당이 죽어서 신으로 모셔진다. 남성수는 남자무당(박수)의 죽은 혼이고 여성수는 여자무당의 죽은 혼이 신격화 되는 것이다.

무당은 위대한 신력님을 모시기 때문에 위대한(커다란)신을 뜻하는 의미에서 大神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무당들이 점치는 것을 大神占이라고 한다. 대신마누라 또는 대신할머니라고 하는 것은 대신이 여자이기 때문에 일컫는 말이고 조상대신은 대신이 무당이면서 동시에 조상으로써 대접을 받기 때문이다.

성수는 결국 무당이 죽어서 신이 되었기 때문에 무당이 굿을 할 때 사용하는 성수부채를 오른손에 들고 왼손에는 99홉상쇠 방울과 줄바라를 들고 있다. 성수의 옷도 무당들이 입는 옷이고 모자 역시 무당의 화관(꽃으로 만든 모자)을 쓰고 있다. 성수 오른쪽에는 장구를 치는 상장구 할머니와 왼쪽에는 징을 두드리는 징 할머니가 앉아 있는데, 이들도 역시 굿할 때 필요한 이들이다.

성수 됫편에는 강신무당을 뜻하는 명두(明斗)가 벽에 걸려있는데, 명두는 명두신의 상징이고 명두신이 있는 무당은 점을 치거나 또는 굿을 할 때 무당자신의 음성을 내지 않고 애기 목소리나 또는 다른사람의 목소리를 낸다.

44. 성수 (成守)

45. 성수 (成守)

46. 성수 (成守)

47. 성수 (成守)

48. 남성수 (男成守)

박수무당(남자무당)의 죽은 혼이 신으로 모셔진 것

49. 남성수 (男成守)

50. 일월도신장 (日月都神將)

일상생활을 순리적으로 꾸려 나가게 하고 행운을 주는 신이다.

구름을 탄 일월도신장이 해와 달을 등지고 오른손에는 신장칼을 들고 왼손에는 불로초를 들고 있다. 일원도신장의 일월은 해와 달의 의미로써 낮과 밤을 상징하며 소신장이 해와 달의 순리적 변화에 힘입어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다.

도(都)의 의미는 여러개의 무리가 한단위로 묶여있는 뜻인데 한 개인이 아닌 여러사람에게 신의 도움을 주고 있다는 뜻이다.

일원도신들은 모두가 남자로써 장군처럼 용맹스럽기 때문에 장(將)을 붙여 신장(神將)이라고 부른다.

무당들이 섬기는 신들은 서로가 높고 낮음이 없고 다만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신 또는 도움을 주는 신으로 구분할 뿐인데 일월도신장은 상당히 높은 하늘에 계시는 분으로 주로 도움을 주는 신이다. 높은 곳에 있다고 해서 높은 신은 아니다.

51. 일월도신장 (日月都神將)

52. 일월도신장 (日月都神將)

53. 백마장군 (白馬將軍)

백말을 타고 하늘과 땅을 자유롭게 황래하면서 인간을 수호하는 수호신이다.

54. 백마장군 (白馬將軍)

55. 삼토신령 (三土神靈)

세나라의 땅을 삼토(三土)라고 하는데 한국, 중국, 인도의 땅을 말한다. 신의 영험을 가지고 있는 장군들을 神靈이라고 부르므로 三國의 장국들을 三土神靈이라고 한다. 다니면서 무당에게 신성한 영험을 갖게 해주는 신이다.

三土神靈 후토부인(后土夫人)이라는 무가가 있는데 后土夫人이라는 뜻은 三土神靈의 婦人을 말한다. 三土神靈과 后土夫人은 무당이 작두(斫-)를 탈 때 들어오는 신으로써 무당의 영험을 더 해준다.

56. 삼토신령 (三土神靈)

57. 작두신령 (斫-神靈) [작두(斫-)가 한자가 없네요]

무당의 영험을 관장하는 신이라. 작두神靈은 작두大臣이라고도 한다. 작두는 소풀이나 짚을 자르는 작두날 두개를 말한다. 무당이 굿에서 작두거리를 할 때 용궁단지(물동이) 위에 쌀상자를 얻어놓고 그위에 작두 두개를 나란히 고정시킨 후 그 작두 위에서 맨발로 춤을 춘다. 작두신령이 작두 두개를 상징하는 장군칼 두개를 들고 있다.

58. 최일장군 (崔一將軍)

무력을 가진 武神으로 인간을 수로하고 무당의 영험을 관장하는 신이다. 황해도 지방의 무당들에 의해 최영(崔塋)장군을 崔一將軍이라고 부른다. 그 이유는 崔氏 가문에 제일가는 장군이라는 뜻이다.

만신(무당)의 조정은 개성 덕물산(悳物山)이라고 한다.

悳物山은 崔塋將軍을 모시는 최영사(崔塋祠)가 있었고 무당의 조정이 되는 悳物山에 崔塋의 신을 모시는 神堂이 있었으므로 무당들 사이에서는 崔塋將軍의 위력이 대단하게 되었고 반면에 崔一將軍(=崔塋將軍)은 강신무당이라면 누구나 모시는 신이 되었다.

崔塋(1316-1388)은 고려의 명장으로써 청렴결백한 장군으로 풍채가 괴걸하고 힘이 뛰어 났었다. 이성계에 패하고 억울하게 죽은 원혼이 무당들에 의해 신으로 봉안되었다. 崔塋將軍은 오른손에 장군칼과 등에 활과 화살을 꼽고서 말을 타고 다닌다.

59. 최일장군 (崔一將軍)

60. 본당장군 (本堂將軍)

마을과 인간을 수호하는 신이다. 원래 각 마을에는 무당이 굿을 할 수 있는 본당이 있었다. 또한 그 본당에는 그 마을을 수호하는 장군님이 있는데, 이 巫神圖가 바로 그 본당에 모셔지는 본당장군이다. 말을 탄 장군이 장군칼을 들고 있다.

61. 임경업장군 (林慶業將軍)

무당을 보호하고 인간의 병을 물리치며 또한 마을을 수호하고 풍어 담당하는 신이기도 하다. 林慶業(1594-1646)은 조선중기 때 충의와 지조 그리고 용기를 근본으로 삼았던 명장으로써 후에 억울하게 죽음을 당하였다. 서해안 연평도에서는 林慶業祠堂이 있다. 林慶業將軍은 나라를 구하기 위하여 전쟁터를 전전할 때 연평도에 머물게 되었는데 바다 한가운데 식수가 없어 군사들이 동요하자 바닷물을 퍼마시게 하였는데 이물이 바로 담수(淡水)였다는 것이다. 또한 반찬이 떨어지자 가시나무를 바다에 꽂아 놓았는데 조기떼가 가시에 걸려 반으로 먹었다는 것이다. 오늘날 서해안의 豊漁祭에서는 林慶業將軍의 신이 불려 들여진다.

62. 금이장군 (金-將軍)

무당의 영험을 담당하고 인간의 생활이 부귀할 수 있도록 하는 신이다. 발음상 그미(G Mi)神將이라고도 한다. 금이(金-)라는 뜻은 금으로 만든 칼날을 뜻하는 것인데, 신장이 가지고 있는 칼이 무당에세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무당이 굿을 할 때에는 금이신장(金-神將)을 불려 들이고 칼춤을 여러 가지의 형태로 구사한다.

금이신장는 黃金歷史를 창조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것은 황금과 같은 부귀영화를 말하는 것이기도 한다. 그래서 금이신장을 黃金歷史 금이신장이라고도 한다.

63. 도감응 (都感應)

무당이 섬기는 모든 神을 관장하며 만물을 창조하는 神이다. 都의 의미는 여러개의 무리가 한단위로 묶여있다는 뜻이다. 무당이 굿을 할 때는 맨 먼저 감응(感應)거리를 하는데, 그것은 굿을 시작하기전 모든 신들을 차례차례로 불러들여 놀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초감응(初感應)이라고 하기도 한다.

都感應 巫神圖에 여자만 그려져 있을 때는 感應마누라라고 한다.

신에게 바칠 제물을 사냥하고 동시에 그 제물을 신에게 바칠 때 사용하는 삼지창을 夫君과 마누라가 서로 잡고 있다.

64. 용태부인 (龍態婦人)

기우 또는 풍어를 담당하며, 동신(洞神)으로도 모셔진다. 일명 龍神이라고도 한다. 용신은 동서남북 四海龍王을 다스려 인간생활에 관계되는 해일, 바람, 비, 구름등을 관장한다. 龍은 하늘로 승천할 수 있는 영험한 동물이므로 하늘에서 내리는 비와 구름을 관장할 수 있다.

용신은 남성과 여성이 있는데, 남신은 해일과 바람을 여신은 비와 구름을 담당한다. 여신인 龍態婦人이 큰 머리에 족두리와 용비녀를 꼿고 활옷을 입은 채 龍 위에 걸터 있다.

65. 일월성신 (日月星神)

해, 달, 별의 신으로써 밤과 낮을 관장하는 신이다. 구름을 탄 日月星神이 하얀 도포를 입고 왼손에는 해, 달, 별을 관장할 때 사용하는 신선부채를 들고 있다. 양옆에는 애기씨들이 있는데, 오른쪽 애기씨는 불로초를 들고 있고, 왼쪽의 애기씨는 자손 잉태를 상징하는 천주떡을 들고 있다.

66. 제갈공명 (諸葛孔明)

인간의 길흉을 점치는 신이다. 글재주가 뛰어나고 道를 통했기 때문에 육갑으로도 인간의 길흉을 알아낸다. 기다란 수염에 왕관을 쓰고 오른손에는 육갑을 볼 때 사용하는 흰부채를 들었으며 왼손에는 도를 통달한 것을 의미하는 신선부채를 들고 구름을 타고 있다.

67. 제갈공명 (諸葛孔明)

68. 곽곽선생 (한자 못 찾음)

인간의 길흉을 점치는 신이다. 글재주가 뛰어나고 道를 통했기 때문에 육갑으로도 인간의 길흉을 알아낸다. 기다란 수염에 붉은 도포를 입고 육갑을 볼 때 사용하는 부채를 오른손에 들고 있다.

인간의 길흉을 꼭꼭 알아 맞추어 내기 때문에 곽곽선생이라고 한다.

69. 산도당(山都堂) 부군[=부근(府根) 할아버지]

남녀간의 성생활을 관장하는 신이다. 일명 부군님이라고도 한다. 부군의 원음은 府根으로써 남성을 상징하고 자손생산을 의미한다. 마을 인근 산에는 여러명의 인간 무리를 위해 정성을 드리는 굿당(堂)이 있는데 이것을 山都堂 또는 부군당이라고 한다.

山都堂에는 부군 할아버지 또는 부군 할머니등이 모셔져 있다. 이곳 山都堂에는 나무로 깍아서 만든 남성 性器를 모셔둔다. 사모관대 차림의 남자가 오른손에 흰 부채를 들고 앉아 있다.

70. 산도당(山都堂) 부군[=부근(府根) 할아버지]

71. 단군 (檀君)

우리나라 창조신이며 시조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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