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서울문화재자료

문화재자료 제14호 (종로구) 응선사 산신도(應禪寺 山神圖)

오늘의 쉼터 2010. 9. 12. 19:16

 

 

종 목 문화재자료  제14호 (종로구)
명 칭 응선사 산신도(應禪寺 山神圖)
분 류 유물 / 불교회화/ 탱화/ 기타
수량/면적 1폭
지정(등록)일 2003.09.05
소 재 지 서울 종로구  부암동 95-13
시 대 일제강점기
소유자(소유단체) 응선사
관리자(관리단체) 응선사
상 세 문 의 서울특별시 종로구 문화공보과 02-731-1171
 
일반설명
 
산신은 산을 지키고 담당하는 신으로 그를 받들어 제사지내는 일을 산신제 또는 산제(山祭)라 하며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다. 구당서(舊唐書)에 보이는 백제의 산신신앙을 비롯하여 <삼국유사>에 보이는 신라의 오악삼산신(五岳三山神), 그리고 조선시대에는 사악신(四岳神)과 산천신(山川神) 등을 매우 중요하게 여겨 국가에서 제사를 관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산신신앙은 모든 자연물에는 정령(精靈)이 있고 그것에 의하여 생성이 가능하다고 믿는 원시신앙인 애니미즘(animism)에서 비롯된 것이다. 산신의 형상은 후한서(後漢書) 동이전(東夷傳)에 "호랑이에게 제사를 지내 그것을 신으로 섬긴다"라고 했듯이 호랑이나 신선의 모습으로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나라의 사찰에서는 산신각을 두고 그 안에 산신도를 모시고 있는데, 이것은 원래 불교사상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나 고유의 산악신앙, 즉 불교의 토착화과정에서 생겨난 대표적인 신불(神佛) 수용의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림은 백발수염의 신선과 호랑이가 아주 친근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으며, 특히 맹수인 호랑이가 해학적으로 묘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 민족의 토속신앙인 산신신앙(山神信仰)의 내용을 도설하고 있는 불화이다.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에게 신앙의 대상이 되어온 산신은 불교가 전래되면서 호법선신(護法善神)으로 포용되어 신중탱화(神衆幀畵)의 하단에 만덕고승성개한적주산신(萬德高勝性皆閑寂主山神)으로 자리잡게 되었는데, 독립된 신앙체계를 갖추게 되면서 산신각 또는 삼성각에 불화의 형태로 봉안되게 되었다.
 
 
 

응선사 산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