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경북유형문화재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36호 구미 수다사 대웅전 석가모니후불탱화

오늘의 쉼터 2010. 8. 27. 16:50

 

종 목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36호 
명 칭 수다사대웅전석가모니후불탱화(水多寺大雄殿釋迦牟尼後佛幀畵)
분 류 유물 / 불교회화/ 탱화/ 불도
수량/면적 1탱(幀)
지정(등록)일 2002.07.15
소 재 지 경북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 12(김천 직지사 성보박물관 보
시 대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수다사
관리자(관리단체) 수다사
상 세 문 의 경상북도 구미시 문화공보담당관실 054-450-6063
 
일반설명
 
수다사(水多寺)는 연악산(淵岳山) 기슭에 위치하며, 흥덕왕 5년(830) 진감국사가 개창(開創)하였으며, 고려시대에는 성암사(聖岩寺)라고 불리웠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사명당(四溟堂) 유정(惟政, 1544∼1610)에 의해 중건(重建)되면서 수다사로 개칭(改稱)되었고 현재 대웅전(大雄殿)과 명부전(冥府殿)이 남아 있으며, 직지사(直指寺)의 말사(末寺)로 위치해 있다.

석가모니후불탱화(釋迦牟尼後佛幀畵)는 주존탱화(主尊幀畵)로서 폭(幅) 39∼40㎝ 정도의 세마포(細麻布)를 7폭 연결하여 종이를 여러 겹으로 배접(褙接)한 바탕의 중앙 연화좌에 석가모니불이 촉지인으로 결가부좌하고 있다. 좌우에 8명의 보살과 사천왕이 자리잡고 있는데, 보살은 석가모니불 좌대 양 옆에 홍연화를 들고 서 있는 두 명의 보살을 제외하고는 모두 합장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보살상의 위로 좌우에 제석천과 범천이 자리를 하고 있는데, 범천은 3목(目)의 형상을 하고 있다. 그 외 상단에는 타방불, 10대제자, 신중 등이 에워싸고 있는 것으로 전체적으로 볼 때 이 탱화의 주제는 석가모니가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설법하던 영산회(靈山會)를 그린 것으로 판단된다.

이 탱화에서도 18세기 우리나라의 불화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인 인물의 묘사에서 둥근 얼굴에 부드러운 인상이면서도 자연스러움이 떨어지고 각 존상의 자세나 신체의 표현에도 어색하고 둔중하게 처리되고 있는 점이 보이고 있다. 또 화면색은 주조색인 홍색과 녹색에 분홍, 주홍, 연두, 흐린 남색 등 밝은 색을 사용하여 두껍게 칠하여 전체적으로 차분한 색감을 띠고 있어, 앞 시대 곧 17세기의 불화에서 보이고 있던 특징을 답습하고 있다.

이 탱화의 하단(下段)에는 4단으로 나누어진 화기(畵記)가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이 탱화의 조성에 참여했던 인물들을 나열한 것이다. 그 중 2단에 '옹정구년신해오월이십사일선산(雍正九年辛亥五月二十四日善山) 부서연악산수다사대웅전후(府西淵岳山水多寺大雄殿後) 불탱(佛幀) 봉위(奉爲) …'를 중심으로 하여 승속(僧俗)의 조성참여인물 및 도익(道益)·혜학(慧學)·신초(信初)·처한(處閑) 등 4명의 화원비구(畵員比丘)가 기록되어 있다. 이들 화원(畵員)은 같은 장소에 소장되어 있는 지장탱화(地藏幀畵)(1731)를 그린 인물들이지만, 여타의 그림에서는 찾아지지 않아 구체적인 인적사항은 알 수 없다. 그렇지만 이 시기에 활약했던 화원의 이름을 대부분 알 수 없는 현재의 형편을 감안하면 주목되는 자료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들 자료의 상태는 매우 양호하며, 잘 보존되어 있다.
 



수다사대웅전석가모니후불탱화
수다사대웅전석가모니후불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