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경남유형문화재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82호 안정사 괘불 <해제>

오늘의 쉼터 2010. 8. 24. 11:38



종 목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82호 
명 칭안정사 괘불 (安靜寺掛佛)
분 류유물 / 불교회화/ 괘불화/ 석가불도
수량/면적1폭
지정(등록)일1990.12.20~2010.12.21
소 재 지경상남도 통영시 안정1길 363 (광도면)
시 대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안정사
관리자(관리단체)안정사


설명
 

안정사(安靜寺) 영산회괘불도(靈山會掛佛圖)는 1702년 광흠(廣欽)이 수화승을 맡아 홍특(弘特), 각환(覺還)과 함께 제작하였고, 1934년 계홍(戒弘)이 중수하였다. 높이 943.3cm, 너비 732cm 크기의 총화면은 폭 60여cm의 삼베 13포를 이어 제작하였다. 중앙에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수인을 취한 석가모니(釋迦牟尼)를 묘사하였으며, 화기에 ‘영산회괘불탱(靈山會掛佛幀)’임을 명시하였다. 화면의 구성은 중앙에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과 문수(文殊), 보현보살(普賢菩薩)의 삼존입상을 가득차게 배치하고,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의 두광 좌우에 다보불(多寶佛)과 아미타불(阿彌陀佛)을 그리고 불제자 아난(阿難)과 가섭(迦葉)을 작게 그려 넣었다. 이러한 구성은 1661년 간행된 『오종범음집(五種梵音集)』의 영산작법(靈山作法)에 봉청되는 불보살을 표현한 것으로 조선후기 괘불도(掛佛圖)에 주로 표현된 형식 가운데 하나이다. 1700년 제작한 내소사 영산회괘불도(보물 제1268호)이 형식을 표현한 시대가 가장 이른 괘불이며, 동일 도상으로 1722년 청곡사 영산회괘불도(국보 제302호), 1730년 운흥사 괘불도(보물 제1317호), 1745년 다보사 괘불도(보물 제1343호), 1749년 개암사 영산회괘불도(보물 제1269호), 1764년 대흥사 영산회괘불도(보물 제1552호) 등이 있다. 이 중 대흥사 영산회괘불탱을 제외한 4폭의 괘불은 의겸(義謙)이 수화승을 맡아 제작하였다. 안정사(安靜寺) 영산회괘불도(靈山會掛佛圖)를 제작한 광흠(廣欽)은 의겸(義謙)이 운흥사(雲興寺)에서 1719년 불화를 조성할 때 화원으로 동참하였고, 운흥사(雲興寺)에서 1730년 불화를 조성할 때에는 ‘시주지(時住持)’ 즉 운흥사(雲興寺)의 주지를 역임하였다. 이를 통해 볼 때 광흠(廣欽)과 의겸(義謙)은 동일 화승군에 속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안정사(安靜寺) 괘불도(掛佛圖)는 현재 화면 꺾임 현상과 부분적인 채색의 박락, 습기로 인한 오염이 확인되나, 전체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괘불도(掛佛圖)를 보관한 괘불함은 괘불도(掛佛圖)의 제작과 동시기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물 제1692호 통영 안정사 영산회괘불도로 승격지정됨에 따라 2011년4월28일 해지.




안정사 괘불


안정사 괘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