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경남유형문화재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7호 거창 가섭암지 마애여래삼존입상 <해제>

오늘의 쉼터 2010. 7. 12. 14:20



종 목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7호
명 칭

거창 가섭암지 마애여래삼존입상 (居昌 迦葉庵址 磨崖如來三尊立像)

분 류유물 / 불교조각/ 석조/ 불상
수량/면적

1좌

지 정 일1972.02.12~1971.07.07
소 재 지경남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산6-2번지
시 대고려시대
소 유 자국유
관 리 자거창군

 

설명

 

이 불상은 석굴(石窟)의 암벽(岩壁)에 새긴 삼존불(三尊佛)인데, 바위면 전체를 배(舟) 모양으로 파서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를 만들고 그 안에 삼존불(三尊佛) 입상을 얕게 새기고 있다. 중앙의 본존불은 얼굴이 비교적 넙적하며, 얼굴에 비하여 작은 눈·코·입, 밋밋하고 긴 귀 등에서 둔중하고 토속적인 인상을 풍긴다. 신체의 표현은 각지게 처리된 어깨, 굴곡 없이 밋밋한 가슴, 막대 같은 다리와 좌우로 벌린 발 등에서 고려시대의 형식화된 면이 보인다. 좌·우 협시보살은 본존불과 거의 같은 형식으로 조각되었지만 어깨의 표현이 본존불보다는 부드러운 곡선을 하고 있다. 끝이 날카로워진 연꽃무늬 대좌(臺座)와 새의 날개깃처럼 좌우로 뻗친 옷자락 등은 삼국시대의 양식과 비슷하지만, 형식화되고 도식적인 요소가 보인다. 결국 이 불상은 삼국시대 불상의 양식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적인 요소가 반영된 마애불상임을 알 수 있다.


보물 제530호로 승격지정됨에 따라 1971.07.07 해제.


거창 가섭암지 마애여래삼존입상


거창 가섭암지 마애여래삼존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