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식/메일 중에서

삶의 독백 / 김 대 영

오늘의 쉼터 2010. 6. 4. 12:02

 정다운입니다.^^*

 
삶의 독백         /  김 대 영
해거름에 길게 누은 산 그림자가
철길 따라 시나브로 어둠을 부르더니
서녘 자작나무 숲에 눈섭달이 걸렸다
 
비 그친 바람이 골자기 따라 오르니
과객은 늘 그랬듯 바위에 걸터앉아
어둠 속에서 행복했던 추억을 건져 올린다
 
일상을 접으면 버릇 처럼 찾는 외로움에
바람 새소리 무디고 밤은 너무 멀어
번민 가슴은 끝없는 방황의 끝에 이른다
 
되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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