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천년기념물

천연기념물 제259호 어름치(어름치)

오늘의 쉼터 2010. 1. 17. 12:28

 

 

종 목 천연기념물  제259호
명 칭 어름치(어름치)
분 류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생물과학기념물/ 유전학
수량/면적
지 정 일 1978.08.18
소 재 지 기타 전국  일원
시 대
소 유 자
관 리 자
일반설명

어름치는 잉어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한강·임진강·금강의 중상류에 분포한다. 몸길이는 20∼30㎝이며, 몸 표면에 검은 점이 분명한 것이 특징이다. 몸은 옆으로 납작하며, 은백색 바탕에 등쪽은 갈색을 띤 암색이고 배쪽은 희다. 옆구리에는 7∼8줄의 검은 점이 세 줄로 나열되어 있다. 하천 중상류의 물이 맑고 자갈이 있는 곳에서 서식한다. 산란기를 제외하면 비교적 깊은 물 속에서 생활하며, 물 속에 사는 곤충이나 갑각류, 작은 동물 등을 먹고 산다. 4∼5월이면 깨끗한 물 속에 구덩이를 파고 알을 낳는데 알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모래와 자갈로 높이 5∼8㎝의 탑을 쌓는다.

최근에 사람들의 마구잡이에 의해 사라지고 있으며, 서식지 하천의 수질이 나빠져서 그 수가 감소되고 있다.

어름치는 우리나라 고유어종으로, 환경변화에 민감하고 분포지역이 국한되어 있으므로 멸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어름치(Hemibarbus mylodon)는 잉어과(Cyprinidae)에 속하는 한반도 고유종으로 임진강, 한강, 금강에서만 발견되고 있는 분포지역이 매우 좁은 어종(魚種)이다.

몸은 다소 옆으로 납작한 편이고, 전반부는 굵으며 후반부는 가늘다. 주둥이는 길지만 뾰족하지 않고, 입술은 두껍지 않으며 구각(口角)의 위에는 면경(眠徑)보다 약간 긴 한쌍의 입수염이 있다. 체색(體色)은 등쪽은 암갈색이고 배쪽은 은백색이며, 몸의 옆면에는 가로로 7-8열의 흑점(黑點)이 배열되어 있다.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는 담색(淡色)이고,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는 지느러미살을 가로지르는 3렬(列) 이상(以上)씩의 흑색(黑色) 줄무늬가 있다.

어름치는 전장이 200-300㎜에 이르는 한반도산인 잉어과 어류 중에서는 비교적 대형어종으로 하천중·상류의 암석이 많고 수심이 깊은 곳에 서식하면서 수서곤충류(水棲昆蟲類)를 주식으로 하고 있다. 산란은 4-5월이고 이 때가 되면 물의 흐름이 느리고, 모래와 자갈이 깔린 여울에 깊이 5-8㎝, 직경 13-17㎝ 정도인 구덩이를 파고 산란한 다음에 주변에서 작은 자갈을 물어다 알을 덮어서 높이 5-18㎝, 직경 20-40㎝ 정도인 산란탑(産卵塔)을 쌓아서 알을 보호하는 매우 특이한 산란습성을 지니고 있다.

임진강과 남·북한강의 상류지역에서는 아직도 많은 개체가 서식(棲息)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지만, 금강의 경우는 한반도에서 어름치 분포의 남한(南限)이 되며 서식개체수가 매우 적어서 1972년 5월 3일자로 충청북도 옥천군 이원면으로부터 금강상류지역 전역을 어름치 서식지(천연기념물 제238호)로 지정한 바 있으나 그 수가 격감된 것으로 추정되며 1980년대 이후에는 서식(棲息)을 직접 확인한 예가 없는 실정이다.

어름치는 비교적 대형어종인 때문에 남획(濫獲)되기 쉽고, 환경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근래에 이르러 댐 구축, 하천개수, 골재채취, 폐수유입으로 인한 수질오염 등 서식환경(棲息環境)이 악화되어가고 있어 서식 개체수가 전국적으로 감소해가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한반도 고유종이며 분포가 좁은 본종이 멸종(滅種)위기에 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천연기념물 제238호인 금강의 어름치와 더불어 어름치 종 자체를 전국일원에 걸쳐서 천연기념물 제259호로 추가지정한 것으로 서식지 보호와 포획방지를 위한 계몽등이 필요할 것이다.
 
 
 

남한강

 


어름치
 

금강상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