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천년기념물

천연기념물 제225호 구미농소리은행나무(龜尾 農所里 은행나무)

오늘의 쉼터 2010. 1. 15. 18:00

 

 

종 목 천연기념물  제225호
명 칭 구미농소리은행나무(龜尾 農所里 은행나무)
분 류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문화역사기념물/ 종교
수량/면적 1,253㎡(보호구역)
지 정 일 1970.05.28
소 재 지 경북 구미시  옥성면 농소리 436
시 대
소 유 자 국유,사유
관 리 자 경북 구미시

 

일반설명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선산 농소의 은행나무는 수령이 400년 이상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21.6m, 둘레는 11.85m이다. 싹 중에 일부는 계속 자라 나무줄기 높이와 비슷한 키가 되었는데, 이러한 싹이 많아 모습이 마치 숲과 같다.

나무의 유래는 확실치 않지만, 뒷산에 있는 골짜기를 ‘골 바윗골 절터 양지’라고 부르고 있으며 돌담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점으로 보아 한때 절이나 장터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므로 이 은행나무는 절과 관계가 있는 나무로 여겨진다. 마을사람들은 이 은행나무가 마을을 보호해 준다고 여겨, 매년 10월 10일에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나뭇가지에 새들도 앉지 못할 정도로 위엄시 되었으나 지금은 나무 꼭대기에 둥지가 있다.

선산 농소의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문화적 연구자료가 될 뿐만이 아니라 생물학적 보존가치도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지금부터 약 400년 전으로 추정되며 이 마을의 엄씨라는 사람이 심었다고 하는 이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21.6m이고, 수관폭은 동-서 15.2m, 남-북 16.2m이다.

은행나무는 은행나무과의 낙엽교목이며 원간(原幹)은 3m 높이에서 3개로 갈라져서 비슷한 높이로 자랐다. 서쪽가지는 밑에서 자라 올라온 가지와 합쳐져 자라는 동안 밑에서 어린 나무가 자라나 마치 숲같이 되었고 그 중에서 7개는 계속 자라서 원나무의 높이와 비슷한 키로 되었다. 옛날에는 새들이 가지에 앉지 못하였으나 지금은 꼭대기에 까치 둥지가 보인다.

마을의 수호신(守護神)이라고 마을 사람들이 지키고 있다. 10월에 접어들면 10일 이내에 날짜를 잡아서 동제(洞祭)를 지낸다고 한다. 밑에서 돋아난 가지가 탐이 나서 잘라갔던 사람들이 며칠 지나면 다시 와서 잘못을 뉘우치며 제사를 드린 예가 흔하였다고 한다.

뒷산의 골짜기 이름은 굴바위골 절터 양지라고 부르고 있다. 그리고 밑에는 장터란 곳이 있고 자기를 만든 도요지의 흔적이 있다. 장터란 곳에는 돌담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점으로 보아 한때에는 절도 있었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터가 있었던 모양이다. 은행나무가 사찰과 관계가 있었을 듯 하지만 지금은 60여호가 살고 있는 마을 한가운데 있다.
 
 
 

선산농소의은행나무

 


선산농소의은행나무(여름)

 


선산농소의은행나무줄기(겨울)

 


선산농소의은행나무

 


구미 농소리 은행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