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천년기념물

천연기념물 제193호 청송관리왕버들(靑松 官里 왕버들)

오늘의 쉼터 2010. 1. 13. 21:51

 

 

종 목 천연기념물  제193호
명 칭 청송관리왕버들(靑松 官里 왕버들)
분 류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문화역사기념물/ 민속
수량/면적 1,173㎡(보호구역)
지 정 일 1968.03.04
소 재 지 경북 청송군  파천면 관동 721외
시 대
소 유 자 청송군
관 리 자 경북 청송군

 

일반설명

왕버들은 버드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지의 따뜻한 곳에서 자란다. 버드나무에 비해 키가 크고 잎도 넓기 때문에 왕버들이라 불리며, 잎이 새로 나올 때는 붉은 빛을 띠므로 쉽게 식별할 수 있다. 나무의 모양이 좋고, 특히 진분홍색의 촛불같은 새순이 올라올 때는 매우 아름다워 도심지의 공원수나 가로수로도 아주 훌륭하다.

청송 관동의 왕버들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높이가 10.2m, 근원둘레는 7.14m, 흉고둘레는 6.5m에 달한다. 본래는 굵게 자란 나무였으나, 벌집을 꺼내기 위해 서쪽 가지를 자른 후, 그 부분이 썩어 들어가 현재는 대부분 죽은 상태이다. 주변에 지름이 1m 정도 되는 오래된 소나무가 있다.

이 왕버들과 옆에 서 있는 소나무에는 다음과 같은 애틋한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한 총각이 마을 처녀와 결혼하기 위해 처녀의 아버지 대신 군대에 갔다. 그러나 그 총각이 돌아오지 않자 처녀는 왕버들에 목을 매었는데 그 곁에서 소나무가 자라났다고 한다. 이 나무는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서낭나무로 매년 음력 1월 14일에 나무 아래에서 마을 제사를 지내왔다. 특히 이 제사 때 사용한 종이로 글씨를 쓰면 명필이 된다는 말이 있어 제사가 끝나면 서로 다투어 종이를 가져갔다고 한다.

청송 관동의 왕버들은 우리 조상들의 전설과 문화가 배어있는 오래된 나무로서 문화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수령(樹齡)은 약 380년으로 추정되며, 나무의 크기(2003년)는 높이가 10.2m, 가슴높이의 둘레가 6.50m이다. 수관폭은 동-서 11.4m, 남-북 14.5m이다. 버드나무과의 낙엽교목(落葉喬木)이며 높이 20m, 지름이 1m이상 자란다. 잎은 호생(互生)하며 처음 자랄 때 붉은 빛이 돈다. 엽병(葉柄) 끝에 밀선이 있고 탁엽은 귀같이 크다. 꽃은 4월에서 5월까지 핀다.

관동리(官洞里)와 덕동리(德洞里)의 경계를 흐르는 시냇가에서 자라며 국도(國道)에서 50m쯤 떨어져 있다. 뿌리 근처의 둘레는 7.14m이며 서쪽 가지는 지정되기 전에 벌집을 꺼내기 위하여 절단되었다. 절단부에서부터 썩기 시작한 것이 밑부분까지 내부가 썩어서 외과수술(外科手術)을 하였다. 다른 가지의 절단부에서도 유상조직(癒傷組織)이 생겨서 많은 혹이 달린 것 같이 보인다.

바로 남쪽 옆에 늙은 소나무가 한 그루 서 있는데 지름이 1m 정도로서 쇠약해 가는 왕버들보다 소나무가 주인공(主人公) 같이 보인다.

두 나무가 모두 마을의 서낭나무로서 음력 정월 14일 저녁에 여기 모여서 동제(洞祭)를 지내왔다. 이때에 사용한 종이로 글씨 연습을 하면 글씨를 잘 쓰게 된다는 전설이 있어 제사가 끝나면 종이를 벗겨 간다고 한다.
 
 
 

청송관동의왕버들

 


청송관동의왕버들
 

청송관동의왕버들

 


청송관동의왕버들
 

청송 관리 왕버들

 


청송 관리 왕버들
 

청송 관리 왕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