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보

국보 제313호 강진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벽화

오늘의 쉼터 2009. 10. 16. 20:21



종     목

국보  제313호

명     칭

강진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벽화(康津 無爲寺 極樂殿 阿彌陀如來三尊壁畵)

분     류

유물 / 불교회화/ 벽화/ 토벽화

수량/면적

1점

지 정 일

2009.09.02

소 재 지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 1194

시     대

조선시대

소 유 자
무위사
관 리 자
무위사


일반설명


극락보전 후불벽 앞면에 그려져 있는 아미타삼존불벽화이다. 앉은 모습의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왼쪽에 관음보살이, 오른쪽에는 지장보살이 서 있는 구도를 하고 있다. 화면의 맨 위부분에는 구름을 배경으로 좌우에 각각 3인씩 6인의 나한상을 배치하고 그 위에는 작은 화불 2불씩이 그려져 있다.

아미타극락회도 장면을 그린 이 벽화는 앞에 모셔진 아미타삼존불상과 매우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중앙의 본존불은 비교적 높은 연꽃대좌 위에 결가부좌한 모습으로 양어깨를 모두 감싼 옷을 입고 있으며 뒤로는 키모양의 광배가 표현되었다. 왼쪽에 서있는 관음보살은 머리칼이 어깨 위에 흘러내린 모습에 얇고 투명한 겉옷을 입고 있으며, 오른쪽의 지장보살은 오른손으로 석장을 짚고 왼손에는 보주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채색은 주로 녹색과 붉은색을 사용하였다.

조선 성종 7년(1476)에 화원 대선사 해련에 의해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벽화는 온화한 색채나 신체의 표현 등 고려시대의 특징적 요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간결한 무늬나 본존불과 같은 크기의 기타 인물 표현 등 조선 초기 불화의 새로운 특징들이 잘 나타나 있어 고려식 조선 초기 불화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전문설명

 

극락보전 후불벽 앞면에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관음과 지장보살이 시립한 아미타 삼존불이 화면을 꽉 차게 그려져 있는 아미타삼존불벽화로서, 중앙의 본존불은 거대한 키 모양 광배 안에 결가부좌하고 있으며, 왼쪽에는 높은 보관을 쓴 관음보살이 서있고, 오른쪽에는 왼손에 석장을 잡고 머리에 두건을 쓴 지장보살이 서있는 새로운 구도를 보여준다. 구름을 배경으로 한 화면 상단 좌우로는 6인의 나한상을 배치하고, 그 위에는 2불(二佛)씩이 그려진 서광이 펼쳐져 있다. 이러한 구도적 특징은 16관경변상도를 이어받은 조선 초기 관경변상도(1465년)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로 보아 16관경변상도의 '아미타극락회도' 장면이 단독으로 그려진 경우라 할 수 있는 이 그림은 삼산형의 머리 윤곽과 신체의 부피감, 괄호 모양의 이마 처리, 법의의 금선 문양 표현, 두건 쓴 모습의 지장보살, 관음보살의 투명한 겉옷과 치마 끝단의 구불구불한 옷주름, 온화한 색채 등 고려적인 요소를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큼직한 육계와 정상계주, 발 위로 길게 내려뜨린 왼손, 간결한 문양, 사각대좌와 키 모양 광배, 발목의 레이스 모양 옷자락 표현, 본존불과 대등한 크기의 기타 인물표현 등 조선 초기 불화의 새로운 특징들이 잘 표현되고 있어서 이 벽화가 지니는 의미가 크다 하겠다.
이 벽화는 좌우 하단에 남아있는 화기(畵記) 내용 가운데의 "□□십이년병신삼월초길화성무량수여래관세음지장보살…화원 대선사해련(□□十二年丙申三月初吉畵成無量壽如來觀世音地藏菩薩…畵員 大禪師海連)…"(좌 : 향우)과, 장흥 보림사 삼층석탑 북탑지(北塔誌) 내용 "성화십사년무술사월십칠일(成化十四年戊戌四月十七日)…중수조(重修造)…무위사조주불설대회안거(無爲寺造主佛設大會安居)"로 미루어 보아 성화십이년(成化十二年)인 1476년 화원 대선사 해련에 의해 조성되었음이 추정 가능하다.
1476년 경 조성 추정의 아미타후불벽화는 지금껏 발견된 불교벽화 가운데 가장 앞선 것으로, 고려식 조선 초기 불화연구의 중요한 자료이다.




강진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벽화

강진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벽화

강진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벽화

강진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벽화

강진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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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무위사 극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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