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아 세월아 야속한 세월아
이제 따라가기도 힘이 드는군아
우리 좀 쉬엄쉬엄 갈 터이니
우린 두고 너만 가거라
미워할 수도 뿌리칠 수도 없는 세월아
한 평생 너 따라 숨 가쁘게 달려오며
미운정 고운정 뒤섞인 너와 우리
이젠 우리 두고 너만 가거라.
우리 이 모습 이데로
살아온 세상 뒤 돌아보며..
너털 웃음 깔깔대며 여기 머물며
오래오래 살고 싶군아!
이젠 우리 두고 너만 가거라..
****좋은 생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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