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나경

패철제8층설명 천반봉침

오늘의 쉼터 2009. 4. 14. 14:48

패철제8층설명 천반봉침

물을 보고 향을 정한다[패철 8층 - 천반봉침(天盤縫針)]

천반봉침(天盤縫針)은 외반봉침(外盤縫針) 혹은 봉침이라 부르며,

양균송이 자연의 이치를 터득하여 패철에 올려놓은 층이다.

양균송은 봉침을 이용해 양기가 들어오는 방위[득수]와

양기가 빠지는 방위[파, 수구]로 땅의 길흉을 판단해 혈을 정하였고,

 그 결과 많은 사람을 가난에서 구제하였다.

그리하여 그의 호도 '구빈(救貧)'이라 불렀다.

『지리오결』에 따르면, '천반봉침은 문왕후천( 文王後天)에 속하며 하늘이고 움직인다.

움직이는 것은 바람과 물(양기)이니 향을 놓고(立向) 양기를 결정하는데(收水)에 사용한다.'라 하였다.

『직지원진(直指原眞)』에도,

'정적인 정침(正針)으로 내룡의 이기를 재고, 동적인 봉침으로 입향과 수수를 해야만 음양이 배합된다.

만약 정침으로 입향수수를 하다면 음과 음이요,

봉침으로 내룡까지 잰다면 양과 양으로 부부가 될 수 없어 자식을 생육 번영시킬 수 없다.'라고 하였다.

따라서 패철 사용의 기본 원칙은 패철 4층으로 내룡의 이기를 재고,

 패철 8층으로 수의 흐름을 판단하고 향을 놓는 것이다.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패철 8층의 용법으로 특히 파가 중요하다.

파를 정확히 판별해야 국이 결정되며 국이 결정되어야 비로소 내룡도 이기적으로 생왕사절이

판단되기 때문이다.

파는 혈에서 가까운 수구(水口)로 판단하지만, 이는 내파(內破), 외파(外破)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음기인 땅을 변화시키는 양기의 영향을 판단하라는 뜻이다.

즉 땅은 바람과 물의 흐름에 따라 풍화가 일어나는데,

땅을 변화시킨 양기가 최종적으로 빠져나가 더 이상 땅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지점이 바로 파이다.

청룡과 백호가 감싸안은 혈장이고,

 자연이 우선수라면 청룡 끝자락이 파이고, 좌선수면 백호 끝자락이 파이다.

하지만 백호나 청룡의 끝자락이 낮거나 함몰되어 그 건너편으로 논, 집, 냇물 등이

보인다면 당연히 파는 그것들이 보이지 않는 지점까지 거슬러 올라가 파를 판단한다.

또 백호나 청룡의 중간 부위가 함몰되어 그 건너편으로 논, 집, 냇물 등이 보인다면

그것을 월수(越水)라 하여 월수 내에서 그것들이 보이지 않는 지점까지 거슬러

올라가 파를 정한다.

또 도로가 건설되어 백호나 청룡의 앞자락이 잘려 나갔다면,

그곳으로 바람이 통과할 것이니 파는 잘려진 부분으로 판단해야 옳다.

그런데 파라면 각 국에 따라 3개가 있는데,
묘파(墓破), 절파(絶破), 태파(胎破)가 그들이다.

수국의 경우 을진은 묘파, 손사는 절파, 병오는 태파이고,

 정미는 양파가 아니라 목국의 묘파가 됨에 유의한다.

또 묘파, 절파, 태파 내에서도 천간파와 지지파로 구분되니, 각각은 15도의 각도를 유지한다.

따라서 혈과 파를 잇는 선은 직선임으로 파는 천간파나 지지파 어느 한 곳으로 판단되지

을진파, 손사파 등 쌍산으로 판단되지 않는다.

만약 어느 자리에서 정미파라 한다면 그는 파를 잘못 판단하는 사람이다.

파는 직선이라 정파 혹은 미파로 세밀하게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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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파 절파 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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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파 지지파 천간파 지지파 천간파 지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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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을(乙) 진(辰) 손(巽) 사(巳) 병(丙) 오(午)
목국 정(丁) 미(未) 곤(坤) 신(申) 경(庚) 유(酉)
화국 신(辛) 술(戌) 건(乾) 해(亥) 임(壬) 자(子)
금국 계(癸) 축(丑) 간(艮) 인(寅) 갑(甲) 묘(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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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묘에 다다르면,

첫째 좌우전후를 살펴 자연의 순환이 좌선수인지 혹은 우선수인지를 파악하고,

둘째는 봉분의 중심에 패철을 놓고 봉침을 이용해 국(局)을 정하며 나아가 수구를 보아

       묘파, 절파, 태파를 구분한다.

셋째는 묘파, 절파, 태파 중에서도 천간 자의 몇 분이냐,
지지 자의 몇 분이냐를 판단한다.

지지파는 천간파에 비하여 발복이 반으로 주니, 천간 파라면 향도 천간 향을 놓고,

지지 파라면 향도 지지 향을 놓는다.

그 다음에는 패철 4층으로 내룡의 형상과 이기의 생왕사절을 판단하고,

패철 6층으로 수려한 산이 어느 방위에 있는가를 살핀다.

장생방(長生方)에 산과 물이 있는가 혹은 없는가를 보고

그 집에 후손이 있고 없음을 알고, 제왕방(帝旺方)에 산과 물이 있는가

혹은 없는가를 보고 그 집에 재물이 있고 없음을 알 수 있다.

현재 한국 풍수계는 패철 8층의 용법을 모르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주류를 이룬다.

심지어 패철이 필요없다고 주장하는 몰풍수도 부지기수이다.

문제는 이들이 풍수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대단하다는데 있다.

그러나 패철이 필요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왜 자연속에서 생기 왕성한 혈을 찾는

도구로써 패철이 소용없는지 또는 좌향론이 필요없다면 왜 산줄기의 방향에 맞추어

좌향을 놓으면 좋은지 하는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설명을한 사람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제8층 천반봉침(天盤縫針) 측정

8층에는 모두 24방위가 표시되어 있고,

4층 지반정침에 비해 반위(7.5도) 순행방향으로 앞서 있다.

이는 물은 움직이는 것으로 양(陽)이기 때문이다.

8층 천반봉침은 득수처(得水處), 수구처(水口處=破口處), 지호수(池湖水)

정확한 위치를 측정하는데 사용한다.

풍수지리에서 물은 용혈(龍穴)과 더불어 매우 중요하다.

음인 용과 양인 물이 서로 음양 교배를 해야 만이 혈을 결지 할 수 있다.

득수처의 측정은 혈 앞 명당으로 들어오는 물이 처음 보이는 곳인 시견처(視見處)다.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혈 앞을 지나는 물이 우측에서 나와 좌측으로 흐르는지,

좌측에서 나와 우측으로 흐르는지를 살핀 다음, 혈에서 앞을 보고서서

몸은 돌리지 말고 고개만 좌나 우로 돌려 보이는 곳이 득수처다.

 대개 향에서 120도 정도이므로 8궁위 떨어진 곳이 해당된다.

예를 들어 자좌오향(子坐午向)이 있는데 혈 앞을 흐르는 물이 좌측에서 나와

우측으로 빠져나간다면 혈에서 오(午) 방향을 보고 서서 좌측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8궁위 떨어진 인(寅)방위가 해당 될 것이다. 이곳이 득수처다.

파구처(혹은 수구라고도 함)의 측정은 혈을 둘러싼 청룡 백호의 끝이

서로 만나거나 교차하는 지점으로, 청룡 백호가 감싸안은 공간(이를 보국이라고 함)

안에 있는 물이 최종적으로 빠져나가는 곳을 말한다.

그러나 실제 파구(破口)의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때는 청룡백호가 감싸 안은 보국(保局) 안에 물을 가득 부었다고 상상하고

물이 밖으로 나간다면 혈에서 보았을 때

어느 곳이 가장 마지막으로 보이게 되는지를 가늠하여

그 위치를 파구처로 삼아 방위를 측정한다.

파구의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

목국(木局), 화국(火局), 금국(金局), 수국(水局)의 사국(四局)을 정하는 기준이 되며,

팔십팔향법(八十八向法)에서 좌향을 결정할 때 제일 먼저 살펴야 하는 것이 파구의 방위다.

파구의 방위를 잘못 측정하면 모든 이법(理法)이 틀리게 되고 길흉화복 역시

큰 차이가 나게 된다.

목국(木局)은 물이 정미(丁未), 곤신(坤申), 경유(庚酉)로,

화국(火局)은 물이 신술(辛戌), 건해(乾亥), 임자(壬子)로,

금국(金局)은 물이 계축(癸丑), 간인(艮寅), 갑묘(甲卯)로,

수국(水局)은 을물이 진(乙辰), 손사(巽巳), 병오(丙午)로 빠져나가는 것을 기준으로 정한다.

저수지나 연못, 호수 등은 혈에서 보이는 부분 중에서 중앙을 측정한다.

물의 득수와 파구 또 지호수 등의 위치에 따른 길흉화복은

'풍수지리 이법론' 용법과 수법편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참고하기 바란다.

의수입향(依水入向) 즉 물을 보고 향(向)을 결정할 때는 4층 지반정침 대신

8층 천반봉침(흔히 외반봉침 이라고 함)으로 좌향(坐向)을 본다는 학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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