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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힘겨울 때

오늘의 쉼터 2009. 3. 22. 20:25

     

 

 

 

     삶이 힘겨울 때
 


     삶이 힘겨울 때 새벽시장에 한번 가보십시요.
     밤이 낮인듯 치열하게 살아가는 상인들을 보면 힘이 절로 생깁니다.
     그래도 힘이 나질 않을땐 뜨끈한 우동 한그릇 드셔 보십시요.

     국물맛 죽입니다.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작게 느껴질 때 산에 한번 올라가 보십시요.
     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세상은 백만장자 부럽지 않습니다.
     아무리 큰 빌딩도 내발 아래 있지않습니까?
     그리고 큰소리로 외쳐 보십시요.  "난 큰손이 될 것이다."

      죽고 싶을 때 병원에 한번 가보십시요.
      죽으려 했던 내자신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난 버리려 했던 목숨... 그들은 처절하게 지키려 애쓰고 있습니다.
      흔히들 파리목숨이라고들 하지만 쇠심줄보다 질긴게 사람 목숨입니다.

      내인생이 깝깝할 때 버스 여행 한번 떠나 보십시요.
      몇백원으로 떠난 여행...

      무수히 많은 사람을 만날수 있고 무수히 많은 풍경을 볼수있고
      많은 것들을 보면서 활짝 펼쳐질 내 인생을 그려보십시요.
      비록 지금은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아 깝깝하여도
      분명 앞으로 펼쳐질 내인생은 탄탄대로 아스팔트일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싶을땐
      따뜻한 아랫목에 배깔고 엎드려서 재미난 만화책을 보며
      김치부침개를 드셔 보십시요.

      세상을 다가진듯 행복할 것입니다.
      파랑새가 가까이에서 노래를 불러도

      그새가 파랑새인지 까마귀인지 모르면 아무소용 없습니다.
      분명 행복은 멀리있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속 썩일 때 이렇게 말해보십시요.
      "그래 내가 전생에 너한테 빚을 많이 졌나보다."
      "맘껏 나에게 풀어"
      "그리고 지금부턴 좋은 연만 쌓아가자."
      "그래야 담 생애도 좋은 연인으로 다시만나지"
      남자든 여자는 뻑 넘어갈것 입니다.

      하루를 마감할 때 밤하늘을 올려다 보십시요.
      그리고 하루동안의 일을 하나씩 떠올려 보십시요.
      아침에 지각해서 허둥거렸던일...
      간신히 앉은자리 어쩔수 없이 양보하면서 살짝 했던 욕들
      하는 일마다 꼬여 눈물 쏟을뻔한 일
      넗은 밤 하늘에 다 날려 버리고 활기찬 내일을 준비 하십시요.
      아참... 운좋으면 별똥별을 보며 소원도 빌수 있습니다.

      문뜩 자신의 나이가 넘 많다고 느껴질 때 100부터 거꾸로 세어보십시요.
      지금 당신의 나이는 결코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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