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위하여종은울리나 `For Whom The Bell Tolls` Ⅱ 누구를위하여종은울리나다음 tv팟|400*300|20분45초
스페인 내란을 배경으로 미국 공화 정보국 요원과 순박한 시골 여인의 사랑을 그린 헤밍웨이의 걸작 소설을 파라마운 트 사에서 40주년 기념작으로 만든 영화. 소설을 쓸 당시 작가 헤밍웨이 역시 주인공으로 게리 쿠퍼와 잉그리드 버그 만을 생각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키스는 어떻게 하는 거죠? 제 코가 커서 키스하는 데 방해 가 되지 않을까요?" 라고 한 극중 잉그리드 버그만의 대사 로 유명한 영화이다.
1937년 스페인 내란 중에 파시스트당을 피해 산으로 올라간 주인공 미국인 대학 교수,로베르토 (게리 쿠퍼)가 게릴라전을 펼칠 때ㅡ 만난 마리아(잉그리드 버그만)라는 한 여성과의 운명적 사랑을 감동깊게 그렸다. 푸른 달빛이 가득한 바위틈에서 이뤄지는 로베르토와 마리아의 키스는 영화사에 남는 명장면. 스페인에서 민주주의가 사멸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에서 건너온 로버트 조던(로베르트)은 다리를 폭파하라는 임무를 띠고 게릴라 요원들과 작전을 세운다. 로버트는 게릴라로 활동하는 마리아를 만나 그의 순수함에 빠져들어 사랑을 나눈다. 하지만 이들의 작전이 적군에게 새나가버려 공격은 무산되기에 이른다. 로베르토는 임무를 완수하기로 마음먹고 요원들의 도움을 받아 끝내 다리를 폭파하고 만다. 그러나 로베르토는 다리 폭파 뒤 철수하면서 부상을 입게 되고 자신의 몸을 던져 나머지 동지들을 살리려고 애를 쓴다. 게릴라 대원들에게 그의 곁을 떠나지 않으려는 마리아를 강제로 끌고 가게 한다. 울부짖으며 떠나는 마리아를 뒤로 하고, 로버트는 다가오는 적을 향해 총탄을 퍼붓고 최후를 맞는다. 이 영화는 원작의 정치성은 희미한 대신, 전쟁이라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싹튼 운명적 사랑을 감동 있게 묘사하였다.
* 미국의 행동작가이며 - 잃어버린 세대- 의 대표작가인 "헤밍웨이"
-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미국 시카고 교외의 오크파크지역에 태어난 소설가 이다. 그의 아버지는 수렵 등 야외 스포츠를 좋아하는 의사였고. 어머니는 음악을 사랑하고 종교심이 돈독한 여성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따라 사냥과 낚시질을 즐기던 기질은 성년이 된 뒤에도 아프리카 밀림에서, 카리브의 바다에서, 멕시코의 투우장에서 그의 정열을 불태우게 했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전장으로 달려가 포연이 자욱한 대기를 숨쉬게 했으며 이러한 체험속에서 다듬어진 행동 문학이 탄생하게 되었다. 그는 고교시절에는 풋볼 선수였으나, 시와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하였다. 고교 졸업후에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캔자스시티의 <스타>지 기자가 되어 제1차 세계대전 때인 1918 년 의용병으로 적십자 야전병원 수송차 운전병이 되어 이탈리아 전선에 종군활동중 중상을 입고 '밀라노' 육군병원에 입원, 휴전이 되어 1919 년 미국으로 귀국하였다. 전후(戰後) 캐나다 <토론토 스타>지의 특파원이 되어 다시 유럽으로 건너가 각지를 시찰 여행 중 다시 종군 기자로 그리스 - 터키 전쟁을 보도하기 시작하였다.
유럽지역의 전운이 가라앉을 즈음 그는 파리에서 주로 청소년기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단편집 "우리들의 시대에"를 발표 한후, 행동문학의 4 대 거작 중 첫번째로 발표된 <해는 또 다시 떠 오른다>로 그의 명성은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는 신호탄이 되었다. 1928 년 파리에서 귀국, 아버지의 권총자살 등 어려운 사건들에 부딪히게 되었고, 그 이듬해 전쟁의 허무함과 고전적인 비련을 테마로 한 두번째 작품(소설)인 <무기여 잘 있거라>를 완성, 전쟁의 문제작으로 국외에서도 반향(反響)을 불러 일으켰다.
1940 년에는 '에스파냐' 내란을 배경으로 미국 청년 "로버어트 조오단"을 주인공으로 한 그의 최대 장편 소설인 ♠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를 거작 중 세번째로 발표하여 서구 열강들에게 전쟁의 승리를 위해 살기 보다는 '모든 인간은 인류의 일부로서 완전히 독립한 개인은 있을수 없다. 죽은 하나의 인간을 위하여 울리는 종은, 누구를 위하여 울리고 있는가를 물어볼 필요도 없이 모든 인간의 자식을 위하여 울리고 있는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이 이 소설의 대의이다. 이 소설의 대명제는 인류전체의 연대성을 설파한 수행의 문구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라고 세계의 독자들은 말하고 있다. 다음 네번째 거작인 <노인과 바다>는 대어를 잡으려고 분투하는 늙은 어부의 불굴의 정신과 고상한 모습을 간결하고 힘찬 문체로 묘사하여 1953 년 플리처상을 받고, 1954년 노벨문학상도 수상하게 되엇다. 대표적인 네편의 작품에서 그의 문학은 행동 그 자체에 대한 사색과 묘사에 머무르지 않고 그것을 배경으로 한 상황속에 내던져진 인간들의 삶과 죽음, 용기와 좌절, 사랑과 이별등의 문제를 파헤침으로써 인간의 근원적 드라마를 창출하는데 바쳐졌다.
그의 행동적 문학은 비록 그것이 어떤 형태로 실천되었던 간에 1899 년에 태어나 1961 년에 엽총자살로 죽기까지 그는 삶과 문학사이를 한결같이 오갈 수 있는 원동력을 가진 불굴의 인간으로 인류사에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