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회화감상

♤ 龍 그림

오늘의 쉼터 2008. 10. 23. 09:25

♤ 龍그림


 

 용은 상상의 동물이다. 몸통은 뱀과 같고 81개의 비늘이 있어 사람이 닿으면 죽는다고 한다.                    

네 개의 발은 날카로운 발톱을 가졌고 머리에는 사슴 뿔이 달렸다. 토끼 눈, 소의 귀, 뱀의 목, 범의 발바닥, 매의 발톱, 큰 조개의 배를 가진 용은 인간과 국가를 보호하고 물을 다스리는 능력이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고귀하고 신비로운 존재로 비유되어 왕의 얼굴을 용안(龍顔), 왕이 앉는 걸상을 용상(龍床), 왕의 의복을 용포(龍袍)라고 하며 왕을 용에 비유하였다. 물을 다스리고 대소명암(大小明暗, 크고 작고 어두고 밝음), 능소능대(能小能大, 몸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구사함) 의 능력은 무속이나 민간신앙과 결부되어 기우제나 풍어제에서 용왕굿이 행해지기도 한다. 민화에서 보이는 용은 청룡, 황룡, 흑룡, 어룡 등이 있다. 청룡은 벽사를 뜻하며 황룡, 백룡은 황제, 흑룡, 어룡은 기우제를 올리는 대상이다.  민화 속에 등장하는 얻기만 하면 만사가 뜻대로 이루어진다는 여의주를 긴 수염 안에 넣고 하늘을 날으는 위풍당당한 모습이 많지만 천하 태평스러운 모습의 할아버지 용으로 친근하게 다가오는 그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