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원군 노계산에서 대청댐 수몰지역 내에 있던 박장군 묘라고만 알려진 무연고 묘를 이장하던 중에 나온 의복들 가운데 흰색의 삼베로 만든 관복 1점이다.
깃이 둥근 단령으로 옆에 협삼(脇衫)이 달려있어 김위(金褘) 묘에서 나온 옷과 비슷하다. 겉섶을 양쪽에 달아 고리 단추로 여밀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앞의 여밈은 두루마기와 같다. 앞길이 98㎝, 뒷길이 60㎝이고 소매는 밋밋한 중간 크기로 임진왜란 전후의 다른 옷들과 비슷하다.
이 유물의 확실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옷의 형태와 질감, 무늬 등으로 추정하여볼 때 임진왜란 전후의 의복으로 의복 양식의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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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령(團領)은 옆에 협삼(脇衫)이 달려있어 김위묘출토유의(金緯墓出土遺衣)와 통하고, 구의(구衣)는 겉섶을 양쪽에 달아 고리단추로 여미게 되어있으며 앞의 여밈은 두루마기와 같이 했다. 앞길이는 98cm이며 뒷길이는 60cm로 되어 있다. 소매는 단령(團領)이나 창의가 밋밋한 중간수(中間袖)로 되어 있는 점(點)도 임란전후(壬亂前後)의 다른 유의(遺衣)와 상통(相通)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