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 사진감상
장자지에(張家界)
"사람이 태어나서 장가계에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가 있겠는가?" 라는 말이 있다. 그야말로 장가계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를 잘 표현해 주는 말이다.
후난(湖南)성 서북에 위치한 장자지에(張家界)는 유네스코가 '92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했을 만큼 수천개의 기암 괴석들이 저마다 특이한 형태를 뽐내며 온 산을 가득 채우고 있다.
'중국 산수화의 원본' '확대된 풍경화 축소된 선경'이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풍광의 아름다움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봉삼천 수팔백(峰三千 水八百;봉우리 삼천개에 팔백 물줄기)'이라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별유천지 비인간의 세계가 펼쳐지는 이곳은 정확히 무릉원 관광구라고 한다. 무릉원 관광구는 '장자지에 국가삼림공원'과 '천자산(天子山)자연보호구','삭계곡(索溪谷)자연보호구' 3곳으로 나뉜다. 여러 기암괴봉의 비경을 천자산까지 케이블카로 오르면서 감상할 수 있다.
장가계(張家界)란 지명은 초나라 항우와 패권을 다퉈 통일을 이룬 한나라 유방의 창업공신인 장량(張良)이 이곳으로 몸을 피함에 따라 유래되었다고 한다.
장자지에(張家界)는 최근 한국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지역으로, 이 곳 여행을 다녀본 사람들은 다같이 느꼈을 것이다.
여기가 한국인가? 중국인가? 상점 간판도 한글이요, 여기 저기서 상인들이 물건 사라고 부르는(졸라대는)소리는 무조건 '아저씨' 혹은 '아줌마'이다.
중국돈이 전혀 필요없고 우리돈 천원이면 안 통하는게 없다. 만원권은 더 인기가 좋다. 외국 관광객의 90% 이상이 한국인이다. 한국 외에는 대만과 동남아인 일부에 불과하다고 한다. 일본인들은 보안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어 일체 관광객이 없다.
장자지에 공원의 핵심은 후안지에(袁家界)공원이다. 높이 300m인 큰 두개의 바위 위에 너비 2m,길이 20m의 바위가 천연연결된 천하제일교를 비롯,수천개의 열쇄가 매달린 허원정(許愿亭),미혼대(迷魂臺) 천왕탑 팔괘기둥 등 비경을 자랑한다.
장자지에 공원의 수요사문에 위치한 백룡엘리베이터는 3대가 나란히 운행되면서 2분여 만에 높이 326m의 후안지에 공원까지 연결된다.
장자지에 공원 내 십리화랑(十里畵廊)은 모노레일 차를 이용하면서 갖가지 암봉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중국에서도 국가가 지정한 최초의 삼림공원은 황석채이다.
중국 내국인들에 인기가 좋은 관광지로 한국인들도 장가계 3일코스에는 포함되는 코스로 빼어난 명승지이다.
금편계(金鞭溪)는 길이 7.5㎞의 계곡으로 양쪽으로 낙타봉 영빈암 금편암 등 기암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삭계곡의 보봉호(寶峰湖)협곡도 유람선에서 즐기는 장관이 일품이다.
이밖에 수직높이 160m로 4개 층으로 구성된 황룡(黃龍)동굴은 굴 속에서 보트를 타고 가야 하는 색다른 묘미를 느끼게 한다.
간략히 설명한 위의 각 명승지를 최근 여행하면서 찍은 대표적인 사진으로 감상할 기회를 만들었다. 다녀온 분들도 다시한번 즐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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