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설명 강릉에 있던 한송사가 폐사된 후 명주군 구정면 어단리에 있던 것을 보물로 지정하면서 1992년 강릉시립박물관으로 옮겨 보관하고 있다.
머리와 오른팔이 없어진 불완전한 보살상이지만, 입체감이 풍부하고 매우 활달한 조각수법을 보여주는 희귀한 작품이다. 왼팔은 안으로 꺾어 왼다리에 얹었으며, 오른팔도 역시 그렇게 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없어져서 알 수 없다. 앉은 자세는 왼다리가 안으로 들어가고, 오른다리를 밖으로 내어 발을 그냥 바닥에 놓고 있다. 이런 자세는 보살상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아마 어느 본존불을 모시던 협시보살이었을것으로 여겨진다.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채 왼쪽 어깨에서 겨드랑이로 걸친 천의(天衣)는 아주 가벼운 느낌을 주며, 목걸이도 실감나게 묘사되어 있어 아름답다.
이 보살상은 특이한 자세와 더불어 사실적이며 활달한 조각수법으로 특이할 만하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중인 한송사 석조보살좌상(국보 제124호)과 조각수법이 흡사한 고려시대의 우수한 작품이다. 젼문설명
머리와 오른팔이 없어진 불완전한 보살상(菩薩像)이지만 매우 활달한 조각수법을 보여 주는 희귀한 작품이다.
목에는 물론 삼도(三道)가 있었겠지만 지금은 흔적만 겨우 남아 있고, 여기서 시작된 가슴은 물론이고 신체 각부의 조각이 꽤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입체감이 풍부하다. 왼팔은 안으로 꺾어 왼다리에 얹었으며, 바른팔도 역시 그렇게 했을 테지만 없어지고 겨우 흔적만 있을 뿐이다.
이 보살의 앉음새는 특이한 것인데, 왼다리가 안으로 들어가고, 오른다리는 밖으로 내어 발을 그냥 바닥에 놓고 있다. 말하자면 우서상(右舒相)(Sukhasanamurti)이라 하겠는데, 이런 자세는 보살상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아마 어느 본존불(本尊佛)의 협시(脇侍)였을 것이다.
우견편단적(右肩偏袒的)인 천의(天衣)는 얇아졌고 또 자유스러우며, 목걸이와 천의(天衣)자락의 장식적인 표현은 비교적 실감나게 묘사되어 있다. 둥근 대좌(臺座)는 많이 깨어져 원래의 모습은 명확히 알 수 없다. 여하튼 이 보살상은 특이한 자세도 자세려니와, 조각 수법이 자유롭고도 활달하며 사실적이어서, 조각사상(彫刻史上) 특기할 작품이라 하겠다.
이 보살상은 한일협정(韓日協定)으로 일본에서 반환되어 국보 제124호로 지정된 똑같은 양식의 보살상과 함께 원래는 강릉(江陵) 한송사지(寒松寺址)에 있었는데, 지금은 강릉시립박물관에 옮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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