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만삭 알몸 화보를 내놓았다. 14년 전 영화배우 데미 무어가 처음으로 임신 화보를 발표한데 이어 최근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도 만삭 화보를 공개했다. 국내 스타들도 너도나도 만삭 화보를 공개했다. 야구선수 이승엽의 부인 이송정이 만삭의 화보를 공개한데 이어 탤런트 조은숙과 변정수, 개그우먼 김지혜도 만삭화보 열풍에 동참했다. 임산부들이 만삭의 몸을 공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개 이유와 사연은 제각각이겠지만 대부분의 스타들은 임신한 모습을 공개해 대중과의 끈을 이어가려는 목적이 있다. 동시에 이들은 임신으로도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을 공개해 꼼꼼한 자기관리를 자랑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어떤 할리우드 스타가 생명을 잉태한 몸으로 카메라 앞에 섰을까. 만삭의 몸으로 화보를 장식한 스타들이 누가 있는지 알아보고, 이 열풍의 원인과 부작용 등에 대해서 분석했다. ◆ 해외 만삭화보 스타는 누구? 스타들은 주로 유명 패션잡지 표지를 통해 만삭의 알몸을 선보였다. 무어가 만삭으로 화보 표지의 첫 테이프를 끊은 이래로 스피어스, 클룸, 벨루치 등의 스타가 그 뒤를 이었다. 화보는 공개될 때마다 스타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첫번째 만삭 누드 화보는 지난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무어는 산달이 가까워진 몸을 패션잡지 '배니티 페어' 표지에 공개했다. 한손으론 불룩한 배 아래쪽을 받쳤고 다른 손으론 두 가슴을 가렸다. 임신 자체를 남사스럽게 생각하는 분위기에서 당시 무어의 모습은 파격 그 자체였다. 2000년대부터는 본격적으로 할리우드 톱스타 임산부들의 화보가 이어졌다. 대표적인 스타는 바로 스피어스. 지난해 패션지 '하퍼스 바자'에 실린 스피어스의 임신 누드 화보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두 가슴을 손으로 가리고 다리를 꼰 '예비 섹시 맘'의 모습에 많은 팬들은 열광했다. 이후 클룸과 벨루치도 임신 누드 화보를 찍었다. 클룸은 임신 4개월째임에도 불구하고 배가 거의 나오지 않아 화제가 됐다. 벨루치는 뇌쇄적인 눈빛으로 패션지 '베니티 페어'화보를 빛냈다. ◆ 국내스타 만삭화보 동참 할리우드 스타들의 영향이었을까. 국내 임산부 스타들도 최근 잇따라 만삭의 몸을 공개했다. 할리우드와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노출 수위. 할리우드 스타들은 올누드 사진을 찍는데 비해 국내 스타들의 경우는 배만 살짝 공개했다. 모델 이송정과 탤런트 변정수, 개그우먼 김지혜가 대표적인 예다. 국내 임산부 화보의 시초가 된 연예인은 이송정이다. 이송정은 임신 8개월 당시 남편인 이승엽과 함께 화보를 촬영했다. 이승엽이 이송정의 배에 살짝 손을 대며 다정한 모습을 연출한 것. 약간 어색한 포즈와 표정이 못내 아쉬웠지만 두사람의 애정이 잘 표현됐다. '패션리더' 변정수도 패셔너블한 만삭 화보를 공개했다. 특히 화제가 된 것은 변정수의 날씬한 몸매. 화보 속 변정수는 임신전과 같은 's라인'을 유지한 모습이었다. 배만 동그랗게 나온 환상적인 바디라인은 수많은 임산부들의 부러움에 대상이 됐다. ◆ 스타들, 만삭누드 왜 찍나? 할리우드 스타들이 너도나도 만삭의 몸으로 카메라 앞에 서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팬 서비스' 차원이거나 임신 중에도 지키고 있는 균형잡힌 몸매를 대중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다. 또한 에코 페미니즘(생태 여성론)으로 인한 사회 분위기의 변화도 한 몫했다. 우선 임산부 스타는 만삭 누드 화보를 찍으므로써 팬들에게 주목받을 수 있다. 이런 차원에서 스타들의 만삭 누드 화보는 일종의 '팬서비스'다. 팬들은 스타의 임신한 모습을 봐서 좋고 스타들은 팬들의 관심을 다시 한번 받을 수 있는 '윈-윈' 전략이다. 또한 임신 후 스타들의 완벽한 몸매는 대중의 큰 관심거리가 된다. 무어, 벨루치 등 해외 스타와 변정수, 김지혜 등의 국내 스타 모두 임산부라고 믿기 힘든 완벽한 몸매를 보여줘 인기를 끌었다. 인간의 자연생태계의 한 요소로 보고 여성의 임신을 중요한 가치로 평가하는 에코 페미니즘은 만삭화보가 출연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임신은 더이상 망측한 행위가 아닌 자연스럽고 아름답기까지 한 현상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 만삭누드 상품화는 약과 독! 하지만 스타들의 만삭 누드 화보가 항상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것은 아니다. 만삭 누드는 신성한 여성의 임신과 출산을 상품화한다는 점과 화보 속 마른 임산부 스타가 다른 임산부들에게 무리한 다이어트 유발 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판도 받는다. 임산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이다. 그런 면에서 임산부를 지나치게 심미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면 가장 중요한 것을 잊을 수 있다. 만삭 누드의 열풍엔 약과 독이 함께 들어있다. <사진 설명= 왼쪽 위 부터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하이디 크룸, 모니카 벨루치, 브리트니 스피어스, 데미 무어. 오른쪽 위부터 장신영, 변정수, 김지혜, 이혜원-안정환 부부, 이송정-이승엽 부부> [2007-11-30] |
그후 슈퍼모델 하이디 클룸·기네스 팰트로·모니카 벨루치 등 헐리웃 유부녀 스타들 사이에서 마치 열풍처럼 번졌다. 이런 바람을 타고 국내 유부녀 스타들 사이에서도 최근 임신한 몸을 드러내는 바람이 일고 있다. 변정수가 '만삭 화보'를 처음으로 공개한 이후 임신 8개월의 조은숙이 웨딩드레스 차림을 한채 부른 배를 드러냈다. 개그우먼 김지혜는 임신 중인 자신의 모습을 기억하기 위해 임신 7개월 되는 때 과감한 만삭 모습을 보여줬다. 이승엽의 부인 이송정 또한 임신한 몸매를 드러내며 남편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만삭인 유부녀 스타들에게서는 임신 중인 여성들에게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푸석함은 전혀 볼 수 없다. 늘씬한 팔다리는 물론 갸름한 얼굴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당당히 D자 라인을 공개하는 이유는 임신 중에도 끊임없이 자신의 모습을 선보이면서 대중들과 끈을 이어가는 동시에 자기가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뜻이 숨겨져 있다.이현 기자[2007-08-11] |
날씬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생명처럼 여기는 여자 연예인들이 배가 부르고 살찐 모습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생명을 잉태한 한 아이의 엄마로서 그들의 모습은 세상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당당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최근 결혼한 연예인들이 출산 직전의 만삭의 모습을 당당하게 공개하는 것도 이제는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사진설명=왼쪽부터 변정수 황규림 김지혜 장신영 김민) |
미국 연예 주간지 피플 온라인판은 30일(한국시간) 아길레라의 임신 누드 사진이 잡지 마리 끌레르의 표지를 장식했다고 전했다. 마리끌레르 최신호 표지에는 임신 7개월의 부른 배가 눈에 띄는 아길레라의 누드 사진이 실렸다. 표지 속 아길레라는 짧은 자켓을 하나 걸치고 있지만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누드 사진도 잡지 속에 게재됐다. 누드 사진 속 아길레라는 손으로 가슴을 가린채 미소를 지으며 시들지 않은 S라인을 뽐냈다. 아길레라의 임신 누드 사진은 이전에 임신 누드를 촬영한 데미 무어나 브리트니 스피어스보다 더 섹시미가 느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무어는 1991년 잡지 베니티 페어표지에서 임신 누드 사진을 공개했고 스피어스는 지난 2006년 월간지 하퍼스 바자의 표지를 임신 누드 사진으로 장식했다. 아길레라의 임신 누드를 실은 1월호 마리끌레르는 오는 11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2007-11-29] |
사진은 스타지에 게재된 브리트니의 모습이다. 25일 발매에 들어간 하퍼스 바자 8월호 특집 사진 중의 하나를 스타지가 독점 입수한 것. 유일하게 목에 걸고 있는 것은 루 비통 3개를 묶은 스와롭스키 크리스탈이다. 브리트니는 케빈 페더라인과의 첫 아들인 숀 프리스톤에 대해 “내년에 함께 패션쇼를 하고 싶다. 로커의 자질이 뛰어나다”고 자랑했다. 또 “둘째를 낳은 후 하루에 1000번 윗몸 일으키기를 해서 내 몸매를 찾은 뒤 무대로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케빈은 브리트니의 전 남자 친구였던 저스틴 팀버레이크보다 자신의 음악적 재능이 더 뛰어나다는 것을 새 앨범을 통해 반드시 보여주겠다고 한다.장윤호 기자 [2006-07-25] |
딱 1년 만이다. 카메라 앞의 변정수를 만난 건. 그 사이 둘째 ‘똥파’(딸아이 채원이가 붙여준 태명이다)의 임신으로 배가 남산만해졌다는 것과 몸무게가 10kg 넘게 훌쩍 불었다는 것(배만 나왔지, 도대체 그 살이 어디에 불었다는 건지…) 외에 호탕하고 시원시원한 그녀의 웃음과 수다는 변함이 없었다. 잡지가 가지고 있는 기록의 가치를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그녀는 1년 전에도 종합 여성지 최초로 비키니 수영복 표지를 찍자는 말에 흔쾌히 오케이를 외쳐주었더랬다. 이번에도 배 부른 그녀를 카메라 앞에 세우기 위해 준비해두었던 갖은 감언이설 따윈 애초부터 필요가 없었다. 만삭 누드 한 장으로 세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데미 무어처럼 우리도 일 한번 내보자는 둥, 그녀를 설득하기 위해 준비한 두었던 멘트들을 채 꺼내기도 전에 그녀는 시원스럽게 ‘오케바리’를 외쳐주었으니까. 단, 배가 눈에 띌 만큼 나오되 몸이 본격적으로 불어나기 전, 임신부로서 가장 아름다울 때를 기다리자는 게 쌍방간 기분 좋은 합의였다. 3개월간의 기다림 끝에 이루어진 촬영. 그 사이 그녀는 발리에 가서 선탠으로 보디 컬러를 보기좋게 만들어놓았고, 임신 중임에도 불구하고 트러블 하나 없는 깨끗한 피부를 위해 열심히 스킨 케어를 해주었다. 이렇게 준비된 모델은 촬영 스태프 전원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모델로서의 그녀는 본능적이다. 동물적인 모델이다. 카메라 앞에 풀어놓으면 알아서 감을 찾는다. 카메라 앞에 진지한 모델이야말로 안약의 힘을 빌리지 않고 진짜 눈물을 쏟아내는 배우처럼 촬영장을 달뜨게 만든다. 배불뚝이 임신부가 하이힐을 신고 고난이도 포즈를 척척 취해주니 스태프들은 진심을 다해 기립 박수를 보냈다. 불과 서너 달 전까지만 해도 맞춤 옷처럼 척척 맞았던 55 사이즈 옷들이 벌어진 골반 때문에 당최 허벅지 선을 못 넘었던 것만이 못내 아쉬웠을 뿐 [2006-06-21] 지금으로부터 딱 1년 전인 2005년 8월호 여성중앙 표지 때 모습. 이 표지가 나간 뒤 그달 여성중앙 홈페이지와 엽서엔 표지에 대한 독자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심지어 어떤 독자들은 편집부로 전화를 걸어 표지 모델 변정수가 입은 수영복이 어디 브랜드냐고 묻기도[2005-07] 배를 보면 딱 딸 배다. 의사 선생님이 던진 몇 가지 단어로 추정컨대, 변정수 본인도 딸이 아닐까 한다고. 내심 딸이기를 바라는 눈치다. 태명이 똥파인 이유는 딸 채원이의 질투 덕분. 뭐든지 자기보다 예쁘면 안 된다고 태명이 호야였던 채원이는 동생에게 뉴똥 컬러 파워, 똥파라는 태명을 붙여주었다. 몸이 첫 출산을 기억하고 있는지 임신 6개월에 막 접어든 배가 첫아이 8개월 때 배 같다고[20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