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11-8호 강화동종(江華銅鍾)

오늘의 쉼터 2008. 1. 27. 15:44



종     목 보물  제11-8호
명     칭강화동종(江華銅鍾)
분     류 유물 / 불교공예/ 의식법구/ 의식법구
수량/면적 1구
지 정 일 1963.01.21
소 재 지 인천 강화군  강화읍 갑곶리 1040 강화역사관내부
시     대조선시대
소 유 자인천광역시
관 리 자강화군

일반설명

조선 숙종 때 경기도와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한 승려인 사인비구에 의해서 만들어진 조선시대 종이다.

사인비구는 18세기 뛰어난 승려이자 장인으로 전통적인 신라 종의 제조기법에 독창성을 합친 종을 만들었다. 현재 그의 작품 8구가 서로 다른 특징을 보이며 전해지고 있다.

이 종은 사인비구의 거의 말년에 해당되는 거의 말년에 해당되는 숙종 37년(1711)에 제작된 종으로, 높이 198㎝, 입지름 138㎝이다. 종 꼭대기에는 두마리 용이 좌우로 서로 얼굴을 맞대고 종을 매달기 위한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종 윗면은 반원 모양으로 둥글고, 어깨 부분에는 ㄱ자형의 턱을 만들었다. 이것은 고려시대 꽃잎을 세워 장식하여 어깨부분이 돌출되었던 입상화문대에서 새롭게 변화시킨 모습으로 보인다.

어깨에서 훨씬 떨어진 곳에 사각형 모양의 연곽이 4곳에 있는데, 그 안에는 9개씩의 연꽃으로 된 돌기 연뢰(蓮蕾)가 있다. 몸통 중앙에는 중국 종 양식을 따른 굵은 2줄의 횡선을 둘러 상·하로 2등분하였다. 횡선 아래로는 종 입구 바로 위에 꽃무늬를 새긴 넓은 띠가 있을 뿐, 다른 장식은 하지 않았으며, 제작 시기를 알 수 있는 명문을 새겼다.

이 종은 전통적인 범종 양식을 계승 하였던 사인비구가 그의 말년에는 이처럼 중국 종 계열을 따른 범종을 제작하였다는 점을 밝혀주는 자료이다.




사인비구 제작 동종-강화 동종

유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