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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길로 갈 것인가

오늘의 쉼터 2008. 1. 15. 22:11
어느 길로 갈 것인가
♧  어느 길로 갈 것인가  ♧


선천적으로 아름다운 성대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가 있었다 그는 수도원의 합창단원으로 뽑혀 미사 때마다 아름다운 성가를 불렀고, 특히 바그너를 좋아해서 그의 음악을 반복해서 감상할 정도로 감성적인 아이였다 또한 그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늘 틈나는 대로 그림을 그렸고 후에 화가의 꿈을 그리기도 했다 그는 문학적인 재능이 뛰어나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시로 써서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또한 성직자의 꿈도 꾸었다 그는 의자 위에서 설교를 흉내 내기도 하며 두 손을 들고 높이 들어 축도 하는 연습도 하는 심령이 맑은 아이였다 그는 가난한 이웃을 위해 작은 일도 서슴지 않았으며 어린 아이들을 유난히 사랑해서 그들과 함께 있기를 기뻐했으며 혹 아이가 울기라도 하면 온갖 재주를 넘어서라도 그 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하는 아주 따뜻한 사람이었다 그가 누구일까? 그는 어떤 사람이 되었을까? 그는 다름 아닌 바로 600만 유대인을 학살했으며 2차 대전의 전범인 아돌프 히틀러다 그처럼 따뜻하고 심성이 고운 그 아이가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사람이 되어 버린 것이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으나 그가 길을 잘못 선택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좋고 바른 길을 두고 그가 택한 길은 사상적인 길이었다 그 사상이 다른 사상을 옹호하는 자들을 용납하지 못했고 그는 결국 많은 사람들을 죽이는 자가 되고 말았다 어느 길로 가느냐 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차를 타고 가다가 길을 잘못 들면 돌아서 나오면 된다 그러나 인생의 길은 잘못 들어서면 인생이 무참히 깨질 수 있고 돌이키려야 돌이킬 수 없는 삶이 되고 만다 2008년, 첫 걸음을 떼었다 어느 길로 갈 것인가는 당신이 결정한다 - 좋은 생각 -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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