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머물다 이제 오시었소 어디에서 떠 돌다 이제 오시었소 긴긴 세월 기다리다 망부석이 될 뻔 하지 아니 하였소 우리의 만남이 어디서 어긋났는지 기억에도 없는 걸 보면 아마도 몇 생을 거슬러 올라가야 할까 보오 우리 곁을 스쳐간 인연들 그 인연의 징검다리들을 건너 건너 이제야 우리 만나게 되었구려 길고 긴 날 멀고 먼 길 돌고 돌아 다시 만난 우리 전생에 못 다 태운 사랑 이제라도 다시 한번 뜨거운 불을 당겨 봄이 어떠 할까요 |
출처 : 조이랑 가볍게 여행떠나요
글쓴이 : dogg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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