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2008호 '경선사'명 청동북

오늘의 쉼터 2018. 11. 27. 19:55



종     목

보물 제2008

명     칭

'경선사'명 청동북 (‘景禪寺’銘 金鼓)

분     류

유물 / 불교공예 / 의식법구 / 의식법구

수량/면적

1구

지 정 일

2018.11.27

소 재 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55길 60-16

시     대

고려시대

소 유 자

이건희

관 리 자

삼성문화재단

일반설명


사찰의 일상적 불교 의례에서 사용된 불교의식구(佛敎儀式具)의 한 종류인 청동북[金鼓]으로서, 측면에 새겨진 명문을 통해 ‘무인년(戊寅年)’인 1218년(고려 고종 5) 경 무관 6명이 발원해 경선사(景禪寺)에 봉안하기 위해 만든 작품임을 알 수 있다. 표면에 4개의 굵고 가는 동심원을 둘렀고 중앙 당좌구(撞座區)에는 연꽃 씨를 새겼고, 그 주위를 16개의 연화문으로 돌려 장식했다. 그리고 북의 가장 바깥쪽 테두리에는 구름문양의 여의두문(如意頭文)을 새겨 전체적으로 매우 화려하고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갖추었다.

이 청동북의 가장 큰 문화재적 의의는 고려시대 청동북 중 측면에 공명구가 뚫려 있는 사례 중 시기적으로 가장 앞선 작품이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고려 청동북은 뒷면이 뚫려 있는 반자형(飯子形)이 주로 알려져 왔기 때문에 측면에 공명구가 마련된 ‘경선사명 청동북’은 13세기 청동북 중 기년명이 있는 보기 드문 사례이자 독특한 제작기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고려 금속공예품 연구에 있어서도 의미가 크다.




보물 제2008호 경선사명 청동북